<디스클로저 데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sf, 145분, 2026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영화를 보며 몇 차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도대체 나이 80의 나이에 이렇게 짜임새 있고 박진감 있고, 또 감동의 메시지까지 담은 영화를 만들다니.
스티븐 스필버그를 내가 너무 흥행감독으로 폄훼한 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다.
외계인은 스필버그 평생의 화두인 것 같다.
이 영화는 외계인에 대한 미정부의 각종 음모론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우리 자신의 숭고함까지 느끼게 한다.
타자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고, 지식(정보) 권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공감에 의해 사회의 재조직에 대한 원대한 꿈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음악에 대한 비유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공감 언어에 대한 완전한 비유다.
독점과 지배를 삶과 사회의 원리로 추구하는 현대는 분명 약육강식의 야만사회이다.
외계인에 대한 은폐와 폭로를 통해 스필버그는 인간에 대한 믿음과 공감적 소통의 가치를 숭고하게 상기시키고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가라는 뜻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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