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특별하단다> 맥스 루케이도, 28분, 2005년
맥스 루케이도의 책을 에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다. 어린이 동화같지만 지켜야할 것을 지키지 못하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동화다. 정말 우리는 금빛별표와 회색점표라는 상벌을 통해 사회화된다. 인간 스스로도 당근과 채찍에 의해 길들여진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잊은 채. 여기 나오는 마을은 곧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말한다. 그리고 주인공 판치넬로는 그런 이데올로기에 세뇌되어 스스로 절망한 자아들을 가르킨다. 거기에 천사처럼 루시아나 나타나 엘리아저씨에게 가보라고 말한다. 그녀는 구원의 여인상이다. 남의판단에 자신의 자유와 행복을 양도하지 않은 용기있는 자유인이기도 하다. 엘리는 말할 것도 없이 신의 이름이다. 굳이 기독교적 신이 아니어도 좋을 것 같다. 조물주는 자연 그 자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에 판치넬로는 세상의 엉터리 딱지들을 벗어버리고 마을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마을 뿐이겠는가? 자기라는 감옥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 줄거리 = 작은 나무 사람들은 소로에게 금빛별표나 회색점표를 붙이며 하루를 보냅니다. 재능있고 멋진 사람에게는 반짝반짝 빛나는 금빛별표를, 실수가 많고 볼품 없는 사람에게는 초라한 회색점표를 붙여줍니다. 아무것도 잘 하는 게 없는 주인공 판치넬로는 태어나서 한 번도 금빛별표를 받아본 적이 없고 온 몸에 회색점표만이 가득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시아라는 친구를 통해 자신을 만든 엘리아저씨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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