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아이들> 마르셀 카르네 감독, 드람, 프, 190분, 1945년
짜임새 있고 우아한 고전드라마다.
당대 최고 판토마이미스트 장 루이 바로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그의 공연을 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운명적 사랑과 엇갈림,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과 백년전 프랑스의 인간군상을 아울러 살펴볼 수 있다. 인생유전의 역정을 다른 고전영화답다.
우리는 누구나 낭만적 사랑을 꿈꾼다. 하지만 현실은 낭만을 가슴에만 품고 오래 발열하도록 하게 한다.
예술이란 사랑의 열정이고 질투이고 그리움이지만, 어쩌면 결정적으로 사랑의 부재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누가 사랑에 대해 답할 수 있겠는가? 모두 저마다의 방식과 결론을 가질 뿐이다.
예술 또한 그렇다.
나는 어떤가?
= 줄거리=
극장의 마임 배우인 가란세와 밥티스트는 서로 사랑하지만 가란세를 사랑하는 다른 세 명의 남자들 때문에 그녀의 인생은 기구해진다.
허영심 강한 배우 프레데릭과 도둑 라세네르, 에두아르드 백작이 그들.
가란세는 라세네르의 절도죄를 뒤집어 쓰고, 에두아르드 백작은 곤경에 빠진 그녀를 차지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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