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히말라야에 공명(共命)이라는 이름을 가진 새가 살고 있었다. 그 새는 몸은 하나지만 머리가 두 개였다. 한 머리는 늘 맛있고 신선한 과일을 골라 먹어 몸을 튼튼하게 하려 했다. 그런데 다른 쪽 머리가 시기하며 말했다.
"너는 왜 항상 맛있는 과일만 먹고 나는 그렇지 못하냔 말이야?"
다른 쪽 머리는 시기와 질투를 참다못해 너도 한 번 맛 좀 봐라 하는 심보로 독버섯을 집어 삼켰다. 결국 공명이라는 새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잡비유경>에서
멩이의 뱀발 :
우리가 서로 경쟁하고 싸우는 꼴은 몸을 잊고 시기하는 공명이라는 새의 싸움과 마찬가지일 겁니다. 몸을 보지 못하고 머리만 보니 삶이 괴롭겠지요. 공명이라는 새의 이름이 의미심장하지요? '한 목숨'! 각기 다르게 보이는 모든 존재를 하나로 본다면, 그렇게 본다면 이 순간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모두 나의 형제이고 한 몸이니, 그래서 프란체스코님은 해와 달을 비롯한 모든 존재를 형제이고 자매라 부르며 '태양의 노래'를 지었지요. 그런 '한 몸 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파리랑 개미랑 사람이랑 잡초랑 먼지랑 산이랑 모두 한 몸이고, 한 몸이니까 저절로 사랑하는 맘이 생기지 않을 수 없겠죠. 불행이란 곧 다르지 않은 것을 다르게 보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불행 또한 행복의 다른 얼굴이라는 걸 잊지 않는다면 지혜의 한 끄트머리는 잡는 셈 아닐까요?
더불어, 사람만 잘 살기 위해 지구 공동체를 파괴하는 우리 문명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끝으로, 히말라야의 아름다움을 떠올려봅니다.
"너는 왜 항상 맛있는 과일만 먹고 나는 그렇지 못하냔 말이야?"
다른 쪽 머리는 시기와 질투를 참다못해 너도 한 번 맛 좀 봐라 하는 심보로 독버섯을 집어 삼켰다. 결국 공명이라는 새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잡비유경>에서
멩이의 뱀발 :
우리가 서로 경쟁하고 싸우는 꼴은 몸을 잊고 시기하는 공명이라는 새의 싸움과 마찬가지일 겁니다. 몸을 보지 못하고 머리만 보니 삶이 괴롭겠지요. 공명이라는 새의 이름이 의미심장하지요? '한 목숨'! 각기 다르게 보이는 모든 존재를 하나로 본다면, 그렇게 본다면 이 순간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모두 나의 형제이고 한 몸이니, 그래서 프란체스코님은 해와 달을 비롯한 모든 존재를 형제이고 자매라 부르며 '태양의 노래'를 지었지요. 그런 '한 몸 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파리랑 개미랑 사람이랑 잡초랑 먼지랑 산이랑 모두 한 몸이고, 한 몸이니까 저절로 사랑하는 맘이 생기지 않을 수 없겠죠. 불행이란 곧 다르지 않은 것을 다르게 보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불행 또한 행복의 다른 얼굴이라는 걸 잊지 않는다면 지혜의 한 끄트머리는 잡는 셈 아닐까요?
더불어, 사람만 잘 살기 위해 지구 공동체를 파괴하는 우리 문명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끝으로, 히말라야의 아름다움을 떠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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