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을 하는 앵무새
기게 앞을 지나던 한 사내가 같은 새장 안에 들어 있는 두 마리의 앵무새를 보게 되었다. 한 마리는 아주 예쁘고 노래도 잘 불렀고, 다른 한 마리는 못생기고 노래도 부를 줄 몰랐다. 그러나 첫 번째 앵무새의 가격은 50엔이었고, 두 번째 앵무새의 가격은 3,000엔이었다. 가격의 차이를 이해할 수 없었던 사내는 상인에게 말했다.
“50엔짜리 앵무새를 주세요.”
“안됩니다, 손님.”
“상인이 말했다.
“이 두 마리의 앵무새는 서로 떨어뜨려 놓을 수가 없습니다.”
“왜요? 그리고 저는 앵무새의 가격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못생기고 노래도 부르지 못하는 앵무새의 가격이, 예쁘고 노래도 잘 부르는 앵무새의 가격보다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까?”
“아, 손님, 잘 모르시고 계시는군요. 저기 못생기고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앵무새는 작곡을 할 줄 안답니다.”
멩이 왈 : 세상엔 온통 노래하는 앵무새뿐인 것 같다. 깊은 내면은 숫기없음으로 돌려버리고 자기 피알이라고 꾸미고 떠들어대기만 바쁘다. 나는 저 노래 부르지 못하는, 그래서 노래하지 않는, 그러나 진짜 노래를 만들줄 아는 앵무새가 보고 싶다. 어느 대학을 나왔네, 어디에 살고, 연봉이 얼마나 되네, 자동차는, 보험은 따위를 논하며, 60이 넘어 청소하고 밥을 하는 아주머니나 아파트를 지키는 아저씨들에겐 월급 70만원도 많다는 사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들이 더 위대하고 무섭다는 걸 잊은 무뢰한의 난장이 아닐까.
기게 앞을 지나던 한 사내가 같은 새장 안에 들어 있는 두 마리의 앵무새를 보게 되었다. 한 마리는 아주 예쁘고 노래도 잘 불렀고, 다른 한 마리는 못생기고 노래도 부를 줄 몰랐다. 그러나 첫 번째 앵무새의 가격은 50엔이었고, 두 번째 앵무새의 가격은 3,000엔이었다. 가격의 차이를 이해할 수 없었던 사내는 상인에게 말했다.
“50엔짜리 앵무새를 주세요.”
“안됩니다, 손님.”
“상인이 말했다.
“이 두 마리의 앵무새는 서로 떨어뜨려 놓을 수가 없습니다.”
“왜요? 그리고 저는 앵무새의 가격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못생기고 노래도 부르지 못하는 앵무새의 가격이, 예쁘고 노래도 잘 부르는 앵무새의 가격보다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까?”
“아, 손님, 잘 모르시고 계시는군요. 저기 못생기고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앵무새는 작곡을 할 줄 안답니다.”
멩이 왈 : 세상엔 온통 노래하는 앵무새뿐인 것 같다. 깊은 내면은 숫기없음으로 돌려버리고 자기 피알이라고 꾸미고 떠들어대기만 바쁘다. 나는 저 노래 부르지 못하는, 그래서 노래하지 않는, 그러나 진짜 노래를 만들줄 아는 앵무새가 보고 싶다. 어느 대학을 나왔네, 어디에 살고, 연봉이 얼마나 되네, 자동차는, 보험은 따위를 논하며, 60이 넘어 청소하고 밥을 하는 아주머니나 아파트를 지키는 아저씨들에겐 월급 70만원도 많다는 사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들이 더 위대하고 무섭다는 걸 잊은 무뢰한의 난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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