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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이의 강진일기

[일기]몸, 우물(26.6.20)

작성자멩이|작성시간26.06.20|조회수8 목록 댓글 0

 

올 들어 몸이 무겁고 힘들다. 머리에 혈압이 금방 오르고 얼굴이 벌겋게 되기도 한다. 설탕 든 것을 먹으면 몸의 더 예민하게 반응해 지나치게 단 것은 일부러 피해야겠다고 봄에는 생각했고, 맵고 짠 음식을 먹으니 머리에 혈압이 더 잘 오르고 심장에 부담이 되는 것 같아 역시 덜 맵고 덜 짜게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나저나 밤에는 잠을 편하게 자지 못하고 자주 뒤척이고 깬다. 보통 2~3시에 깨어난다. 자연 잠드는 시간도 조금씩 당겨져 9,10시 정도면 자려고 한다. 시간으로 보면 충분히 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몸에 피로를 느끼고 낮에 잠을 좀 자게 된다. 집중할 수가 없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역시 피할 수 없다. 

 

우물

 

최근 지역 문학상 운영위원회로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과거 지역 문학상의 이런저런 사정을 듣게 되었다. 운영위원 끼리의 다툼과 파행, 지역의 비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앞말도 많고 뒷말도 많았던 모양이다.

좀 당황스러웠다. 뭘 그렇게 연연해하는 걸까? 아무도 관심 없어하는데, 이것도 권력이라고 다투고 시샘하는 걸까? 운영위원회의 권위와 신뢰 문제도 있을 것 같다. 인정과 의리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 지역의 정서인지라 나 같은 서울내기들에겐 좁히기 어려운 면이 있다. 정리를 떠나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외의 방법이 없다. 우물의 이전투구 속 우물의 왕이 되는 것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지역에 살지만 지역에 너무 밀착하기보다 지역과 거리를 유지하며 사는 것이 오히려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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