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를 보고 대학로 까떼리나 라는 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딸보를 마시며
새벽까지 가다보니 오늘 늦잠을 자게 되었죠
무슨 일이 생기든지 그 이유는 있나 봅니다 그래서 정신없이 세면하고 옷입고 나오니깐
아뿔싸!
자동차 키는 있지만 차가 없네요 어제 차를 회사에다가 놓고 온거 있죠?
그래서 불이 나게 지하철을 타고 가려고 뛰어갔죠..
패스를 사려고 뒷주머니에 손을 넣은 순간 또다시
아뿔싸!
지갑을 놓고 왔습니다 다시 집에 가려면 지각일 거 같고 양복 주머니와 가방을 뒤진 결과
이 황 선생님 한 분과 학 한 마리 다시 머리는 굴러갑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왜냐면 좌석 버스도 타야 하거든요 젠장
어떤 여자가 지갑을 자기 코트에서 빼는 순간
천원짜리 한 장이 나오더군요
떨어졌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아무도 안 본거 같아서 가서 주울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어 아가씨 돈 흘렸습니다' 실패로 됬죠..
하는 수 없이 역무원에게 사실을 얘기하고 우대권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할튼 고마웠습니다.
좀만 내가 어렸다면 그냥 넘어가면서 지하철 타고,
버스도 그냥 낑기는 대로 타고 갔을텐데
양복을 입고 공사 뺏지도 달고 다니는 지라
그렇게 법을 어겨 가면서 지내기는 제 양심이 서지 않네요
할튼 몇 분 동안의 사건이었지만 분명히 잘못은 저에게 있었죠
매번 자기 전에 내일의 준비를 하고 그랬는데
물론 지각은 저만의 지각(무조건 업무시간 1시간 전 출근)이라서
회사에 피해는 주지 않았지만
제 생활의 템포가 흔들리니 매우 피곤하군요..
연극이란 것은 저한테도 일어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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