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과 나무인 돌배나무, 콩배나무, 팥배나무 비교
돌배나무, 콩배나무, 팥배나무 등은 모두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들이다. 우리 나라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콩쥐, 팥쥐가
있어인지 그 이름이 그리 서먹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들 나무들은 모두 꽃의 색깔이 모두 흰색이고 꽃잎도 5장이다.
그리고 꽃 모양도 배꽃을 많이 닮았다.
이제 돌배나무, 콩배나무, 팥배나무의 특징을 찾아보자.
1. 돌배나무
◉ 장미과의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큰나무이다.
◉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란다.
◉ 잎은 어긋나고 잎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톱니가 있다.
◉ 잎의 양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의 길이는 3-7cm 정도 이다.
◉ 짧은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5-10개 정도의 흰꽃이 핀다.
◉ 둥근 열매는 지금이 2-3cm정도 되며 황적색으로 익는다. 이 열매를 돌배라 한다.
◉ 돌배는 생식하거나 삶아 먹고 약으로도 이용된다. 열매 끝에 꽃받침 조각이 남지않는다.
◉ 잔가지가 흔히 가시로 변한다.
※ 산돌배나무의 열매(산돌배)는 길이가 3-4cm이고, 황색으로 익으며 끝에 꽃받침 조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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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콩배나무
◉ 장미과의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키큰나무이다.
◉ 경기, 강원 이남의 산지나 인가 부근에 자란다.
◉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 짧은 가지 끝에 5-9개의 흰색 꽃이 모여서 핀다. 꽃밥은 붉은 색이다.
◉ 열매는 콩처럼 작은 배 모양이며 녹갈색에서 검은색으로 익는다. 맛이 아주 떫다.
◉ 잔가지는 흔히 가시로 변한다.
※ 잎이 돌배나무와 비슷하나 콩배나무는 가장자리의 톱니가 무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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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팥배나무
◉ 장미과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큰키나무이다.
◉ 꽃은 배꽃을 닮았으며 꽃잎은 5장이다.
◉ 잎은 어긋나고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의 측맥이 뚜렷하다.
◉ 가지끝에 산방꽃차례로 6-10개의 흰색 꽃이 모여서 핀다.
◉ 팥 모양과 비슷한 열매는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어 겨울 까지 나무에 달려 있다.
◉ 산의 8부 능선이나 정상 부근에 많이 자라고 있다.
<참고 사항>
※ 열매의 지름이 6-7mm 이고 길이가 12-14mm 정도로 긴 것을 긴팥배나무
잎 뒷면 맥 위에 달린 털이 끝까지 남아 있는 것을 털팥배나무
잎의 길이가 11cm정도로 팥배나무보다 길고, 열매 길이가 10mm 이상 긴 것은 왕잎팥배나무라 한다.
출처 : 산, 나무, 풀, 그리고 사람들의 어울림
글쓴이 : 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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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그배나무
아그배나무는 장미과 사과나무속에 속하는 나무이다. 분류학적으로는 사과나무속에 속하니 배나무와 거리가 있지만, 열매가 달린 모습이 돌배나무와 비슷하며, 아기배처럼 작은 모양 때문에 아그배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추측이 있다.[1] 원산지는 한국, 일본으로 한국에서는 황해도 이남의 산에서 자란다.
갈잎 작은키나무로 키는 5~1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갈색인데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져 벗겨진다. 가지는 밤색인데 잔가지는 보랏빛을 띠며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긴 가지에서 나온 잎은 잎몸이 3~5개로 갈라진다. 5월에 짧은 가지에서 나온 산형꽃차례에 흰색 꽃이 3~5개씩 모여 핀다. 봉오리를 맺을 때는 분홍색이지만 사과꽃과 비슷한 모양으로 하얗게 핀다. 10월에 열리는 열매는 지름 6~8mm로 작고 둥글며 버찌처럼 긴 열매자루에 달린다. 주로 빨갛게 익지만 노랗게 익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