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화문 씨네큐브에
갔습니다.
경노할인도 고마운데 6천원 문화할인이 있어요 ㅎ
그래서 단돈 천원에 한편보기 뭐해서 점심먹고 한편 더보았습니다. ㅋ
밖에는 30도를 넘나드는데
극장안은 얼마나 추운지 준비한 덧옷을 입고도 덜덜 떨었습니다.
처음 영화는 아일랜드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이 음악을 만들고 무대에서 발표하며 하고싶어 하는 것을 꿈을 향해 달린다는 명쾌한 줄거리여서 우리도 앞으로의 인생 그렇게 살아보잔 둥 의기투합?했지요^^
점심먹고 두번째 본 영화는 투우에 관한 것이였어요
일천원 영화였기 망정이지 본전생각 날뻔.
이동하는 차안과 소와 투우하는 경기장만 나오다 뭐 좀 줄거리가 있을까 보다가 끝이 났는데 맥풀린 영화가 계속 신경 쓰이게하고 긴장감이 돌고 심장이 멎는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가며 보았습니다
점심 먹은 것도 맺혀있더랬습니다.
그런데 자꾸 눈앞에서 얼쩡거리며 지워지지않는 장면 장면 속에 죽어가는 투우의 눈과 타들어가는 큰입이 자꾸만 어른거립니다.
인간의 즐거움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잔인하기 이를때 없는 영화에서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지금은 동물학대다 뭐다해서 안하겠지요...
계속 중얼거리며 욕하면서 보았더니 불켜진 앤딩에서 관객들이 모두 나를 향해 쏘아보고 있었네요 ㅎ
''대화 하나 없는 영화에
눈으로만 감상하면 되었지 얼마나 더 잘보려고 나를 예의없는 인간 취급을 하다니!
괘씸한 것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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