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고 하는 만년필 공부?를 이젠 끝내고 싶습니다..ㅜ
하필 국내에서 시필해 볼 수도 없고, 닙 종류도 많은 파일럿이란 브랜드를 좋아하다보니
잠깐 써보고 될팔고 하는데 금전적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모나 번개에 자주 참석하면 좋을텐데 지방에 살고 집 안에 있는걸 좋아하다 보니..
처음엔 만년필을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는데.. 점점 그 목적에서 멀어지고 최고의 필감을 찾게 되네요..
최고의 필감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어느 상황에서든지 100%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만년필을 찾게 되는거 같아요..;
만년필 쓰기 전 제트스트림 쓸 때는 손아파도 참고 잘만 썼는데.. 만년필 쓰면서 손아픈건 왜 신경쓰이는건지..ㅜㅜ
번역기 돌려서 일본 블로그나 댓글들 찾아보는데 보면 볼 수록 뭘 골라야할지 머리가 아픕니다..^^;;
그래서 이제 방황은 그만하고 10만원 이상의 고가의 만년필은 딱 한자루만 장만하고 그 만년필이 부족해도 제가 맞추려 합니다.
잉크 충전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잉크병을 들고다니고, 칸이 좁다고 생각되면 두칸에다 글씨를 쓰고..
장시간 필기해도 손이 덜아픈 펜이었으면 좋겠고 부드럽되 이리듐이 종이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m800도 몇시간 써봤는데 부드럽지만 종이에 달라붙는 느낌은 적은 거 같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만년필은 823이나 845 M닙, 아니면 743이나 742 FM닙입니다.
나열한 만년필 모두 한번도 못잡아 봤습니다. 74 F, FM 742 WA닙과 SF닙만 써봤네요..^^;
우선 823은 재밌게 다룰 수 있을 거 같아서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 컨버터 방식이 더 튼튼하다는 불안감과
다른 만년필에 비해 흐름이 좀 더 좋다고 들어서 글씨 굵기가 더 굵고 잘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743은 74와 742를 5자루 만져봤더니 디자인이 좀 식상해져서.. 다만 공책필기에 최적인 FM닙이 있다는 장점이..
또 743을 사려고 하면 742와 743의 선택에서 또 골치가 아파지네요..^^;
후기 정독과 일본사이트를 돌아다녀본 결과 15호 닙이 더 밸런스가 맞고 필감이 더 좋다고 하신 분도 계셨고
또 어떤 분은 10호님이 더 컨트롤 하기 편하다고 하시고.. 근데 742를 지르면 상위 기종도 지르고 싶어 질 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845는.. 지르고 나면 향 후 몇 년 동안은 823이나 743 욕심이 사그러들 거 거 같고
오늘 사라사 0.7을 사왔는데 원래 세필을 좋아하지 않아서 인지 적당하네요^^
but, 길들여져서 공책필기하는데 너무 두꺼워지면 어쩌나..와 일상 필기용으론 너무 화려하지 않나..하는 불안감이..
어떤 선택이 가장 현명할까요..? 만년필은 직접 써보는 거 밖에 알 길이 없다고 생각돼서 거의 혼자 후기같은거 찾아보고
결정하는 편인데 앞으로 3년간 유일한 10만원 이상의 만년필 지름이라 각오하고 질문을 드립니다.
제 손에 뭐가 제일 맞을지는 저도 모르는 건데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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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사마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2.30 Monty님이 말씀하시려던 것을 제가 제대로 받아들였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저 스스로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파카51 작성시간 10.12.31 743^^ 펜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저를 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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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사마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2.31 743을 1순위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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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동쪽끝작은하늘 작성시간 10.12.31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벤티사이즈 하나 사먹는데도 최소한 열가지이상의 이유(?)를 들수 있습니다..
하물며 책이랑 만년필을 구입하는데 있어서야...
최근(?) 파일롯트 커스텀 시리즈에 대한 구매열망이(이유가) 스멀스멀 하나둘씩 생기고 있습니다..
Monty님의 댓글도 도움이 되고.. 여러모로 생각하게 하는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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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사마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2.31 향후 커스텀 좋은 넘으로 영입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