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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 낙서장

[손글씨]지렁이에게 틈을

작성자halite|작성시간26.06.22|조회수13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요즘 날도 습하고 우중충하기도 하고, 아까도 비가 조금 흩날리긴 했지만, 가끔씩 비가 오기도 합니다. 비 온 날 다음에는, 길 가다 보면 지렁이가 나와있다가 밟혀 죽거나 말라 죽은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불쌍한 마음을 좀 담아 노랫말 하나 써 봤습니다.


사용한 펜ㆍ잉크 : 파카 51 MK.3(M닙) / 영웅 233



박구슬 작사, 김은선 작곡, '지렁이에게 틈을'

이 노랫말에서 지렁이는 바로 아이들입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저마다 틈은 다 필요하지요.
그 틈이, 쓸모없어 보여도, 사람의 정신이나 영혼을 충만하게, 성숙하게 만든다는 건 두말할 것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중요함을 모르는 어른(기성 세대)들이, 아스팔트로 비유되는, 그들의 욕망이 많은 걸 망가뜨리지 싶습니다. 더욱 마음이 쓰린 건, 그 어른들조차도 과거엔 아이였다는 점이겠지요.
사안도 사안이고, 제 언변도 부족하니, 일단 꼬리를 좀 내리겠습니다. 되풀이하지만, 사람은 저마다 작은 틈이든, 좁은 아지트든 필요합니다.



지렁이 얘기로 시작해서 다소 무겁게 끝냈습니다.
만약 곡을 들어보시게 된다면, 곡 분위기는 다소 재미있고 흥겨운데, 내일 다시 날이 갠다니, 내일 우리의 하루도 그렇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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