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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이야기

[델타]델타 검정 잉크 / 쉐퍼 잉크

작성자Anen|작성시간04.06.20|조회수746 목록 댓글 0
델타 검정 잉크
작년에 이벤트 당첨으로 받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프론티어 F촉 만년필에 넣었을 땐 잉크를 바꿀 때 새척한 물 때문에 초록빛이 도는 짙은 회색으로 나왔습니다. 필기를 10분정도해서 피드에 있던 물이 섞인 부분이 빠져나가자 마치 독일의 흑림처럼 초록빛이 더 강해지고 조금 더 얌전한 색으로 바뀌더군요.
과거에 썼던 파커 카트리지 검정 잉크도 마찬가지로 초록색으로 나왔습니다.
프론티어 F촉, 필레아 F촉, 벡터 X촉에 모두 채워 써봤습니다.
필레아에 넣으면 일주일 전의 건조한 날 삼십분정도 열어두어도 마르지 않고 너무 진하거나 또는 그렇지 못하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프론티어에는 잘 안맞네요. 프론티어가 잉크흐름도 좋고 두껍게 나와서 농담이 너무 심하고 검정색 대신 초록빛이 띄어서 가늘은 만년필에 추천합니다.
특징을 정리하자면
초록빛이 돌고 잘 안 번지며
농담이 진한곳은 매우 진하며 흐린 곳은 너무 흐립니다.

쉐퍼 검정 잉크
역시 프론티어에 처음 넣어봤습니다. 잘 번진다는 게 첫 느낌입니다. 물에 분해해 보면 보라색이 돌고 써보면 가끔 갈색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샀을 때는 특유의 알콜 냄새가 났는데 지금 맡아보면 관리 소홀 탓인지 썩은내가 납니다. 병과 상자의 디자인은 마치 20세기 초에 대량생산화된 통조림 잼같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흐름좋은 프론티어에는 검정색으로 나오지만 리폼 EEF촉에는 태운 나무중 진한 부분의 색이 나옵니다.
갱지나 프랭클린 플래너는 피하세요. 글자 군데군데 가시가 돋아있습니다.

앗 머리아퍼. -.- 너무 진지해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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