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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이야기

세일러 극흑 잉크 소감

작성자생딸기밀크|작성시간11.08.18|조회수1,932 목록 댓글 3

저도 벼룩시장을 구경하고 싶은데요,

아직 자격이 안되더라구요,

 

뭐라도 영양가 있는 내용으로 등업을 하고 싶은데...

하다가 극흑 잉크를 선택했습니다.

 

사용한 펜은 파일럿 커스텀 742 FA 입니다.

최근 데려온 펜인데요, 흐름이 말그대로 장난이 아닙니다.

 

필압 거의 없이 써도 콸콸콸 터져 나옵니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종이가 수분을 많이 머금은 터라

복사용지에서도 그 번지는 수준이 가히 기록적이기에

전부터 궁금했던 극흑을 선택했죠.

 

예상했던 대로

극흑잉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더군요.

 

- 찐득거릴 정도로 걸쭉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는 않다.

 

- 수성잉크에 비해 확실히 흐름이 절제된다.

 

- 컨버터 안에 잉크가 절반 정도 있을때 흔들어보면 남은 잉크가 한 덩어리인양 움직인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요, 컨버터 안의 플라스틱 재질과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

 

- 내수성은 코팅된 종이에서는 조금 번지기는 한다.

 

- 검정의 진하기는 타 잉크보다  더 진하다는 느낌 보다는 무난하다는 정도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 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 파일럿 커스텀 742 FA 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아직 다른 펜에 써 본 것은 아니지만, 중간 중간 헛발질이 나올 정도로 절제된 흐름을 보여줍니다.)

 

- 겁을 내왔던 피드 막힘이나 펜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조금 해소

   (복사용지 10장 정도 쓸 정도의 잉크 충전량인데요, 꾸준하게 쓴다면 큰 우려는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채운채로 방치한다면 그때는 이야기가 달라지겠지요 )

 

결론적으로 흡족한 결과는 아니지만 절제된 흐름과 내수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흐름이 너무 좋아 미처 잉크가 내려오지 못하는 펜이 아니라면 좋은 잉크라고 판단됩니다.

 

아직 몽블랑 브랜드를 써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향후 도전해볼 숙제를 스스로 남기며

잉크에 대한 소감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그럼,

사진 보시죠~

 

 

 

 

 

 

 

그리고 시필한 것과 잉크병에 적혀있는 내용을 따라서 그려? 보았습니다.

혹시 일본어에 능통하신 회원님 계시면 해석을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대략은 그림으로 알겠지만 그래도 뭐가 적혀있는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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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royalblue | 작성시간 11.08.18 저번 정모 후기 써주셨을 때도 자필을 보여 주셨는데요. 참 잘 쓰시네요^^ 그리고 파일럿이 가끔 잉크를 가리는 경우가 있는데, 파카51님이 파일럿은 촉끝의 형태가 조금 독특해서 그런 거라고 하셨습니다. 742 FA가 어느 정도 해당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참 생딸기밀크님! 펜쇼에서 캘리 코너 꼭 들러주세요^^
  • 작성자봉새 | 작성시간 11.08.19 상세한 후기 정말 감사히 읽었습니다. ^^ 일본어 글씨도 잘 쓰시고... 정말 꼼꼼히 글 써 주셨네요. ^^
  • 작성자영독타 | 작성시간 12.01.05 저는 블루블랙 색으로 샀는데요, 세일러 젠틀 블루블랙과 비교해서 색이 좀더 밝은 느낌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번짐도 전혀~~(아주 조금 한10mm);;; 없고요, 이제는 극흑을 한번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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