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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이야기

[국내]만년필의 잉크 흐름과 만년필의 필기감

작성자FallinginLove|작성시간06.02.01|조회수1,876 목록 댓글 0
전에는 무심코 만년필을 사용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잉크 흐름과 만년필의 필기감이 정비례함을
만년필 교정을 통해 알았습니다.

흔히 경성이니 연성이니 말을 합니다만
그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경성도 잉크 흐름이 풍부하면 부드럽게 써지고,
연성도 잉크 흐름이 넉넉지 못하면
뻑뻑하게 써집니다.

필기감은 만년필에 대한 사랑과 직결이 되어 있습니다.
필기감이 좋지 못하면 아무리 비싼 펜이라도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필기감을 개선하기 위해 사포나 숫돌이나 부드러운 연마석에
닙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유리 위에 길들이기 위해 갈아도 보고,
질기고 거친 종이 위에 힘주어 그어도 보았습니다만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짓이었습니다.

잉크 흐름을 개선하는 방법이 제일 중요합니다.
물론 고가의 펜은 사람의 손이 여러번 거칩니다.
하지만 필기감에 직접 영향을 주는
후드와피드는 기계에서 찍어내기 때문에
다 같다고 보면 됩니다.

나에게 맞는 펜은 오래 사용한다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비 전문가가 손 볼 수 있는 것은
몸통도 아니고,
닙도 아니며,
피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듀오폴드 피드 잉크 흐름 개선도 참고)

피드에서 잉크 흐름이 넉넉하면 펜촉에 구조적인 문제만 없다면
슬릿의 간격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길 들여지지 않은 펜톡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피드의 잉크 흐름 조절은
한 번 손을 대면 다시 복구가 안되므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손을 대야 합니다.

그리고 필기 습관에도 문제가 있으므로
필기 습관을 좋게 하면 지금 펜후드에서
거론되는 모든 펜이 좋은 펜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한 피드 조절 도구
구형카메라에 쓰이는 아주 얇은 양철 날개.
카타 도루코 칼날.
도장 칼 제일 가는 것과 다듬는 칼.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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