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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이야기

[후기]동묘 벼룩시장을 다녀와서..

작성자몽선|작성시간09.01.28|조회수1,674 목록 댓글 6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저가품이기는 하지만 벌써 만년필이 5자루나 되네요

 

시작은 이름모를 쉐퍼 만년필로 시작했는데 잉크흐름이 좋지 않아서 이래저래

 

손보다가 못쓰게 되서 버리고

 

네이버 중고시장에서 벡터 박스로 파시는 분 한테 싼김에 두자루 사서 써보니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서

 

다시 45 신형 사서 써보니 조금은 굵게 나오는 필체에 실망을 하던차에

 

동묘 부근 벼룩시장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청계천 못가서 있던 노점상들이 다 그리로 간거더군요

 

그냥 구경하는 셈 치고 1월 12일날 놀러가 봤어요

 

월욜이구 무지하게 추운날이라 그런지 상인들이 몇분 않나와 계시더라구요

 

한바퀴 구경하다 파카45 uk 구형이 한자루 눈에 띄어서 사왔습니다.

 

외관은 깨끗했고 성능은 집에 와서 세척후 잉크 주입해보니 뭐 쓸만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설 연휴 마지막날 사정상 시골에 혼자 내려갔었는데

 

집에 가는길에 또 생각이 나서 한바퀴 구경만 하자 하고 다시 갔는데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골목 골목 구경하는데 상인분들 중 만년필만 파시는 분이 한분 계시더군요

 

제가 안목이 짧아 많이 알아보진 못했지만 파카 51도 보이고 45 usa 구형도 보이고

 

51은 15만원 달라고 하던데 성능확인도 않하고 덥석 사기에는 부담이되고

 

또 육안으로 보기에도 닙 부분이 상당히 닳아 있어서 패스.

 

45 usa 구형은 베럴에 조금 금이 가기는 했지만 싼맛에(2만원) 그냥 입양해 왔습니다.

 

조금 깎아 달라구 했는데 단호하게

 

"uk면 만원에도 주는데 usa는 그렇게 못판다. 좋은 물건이다." 그러시길래

 

그냥 드리고 왔습니다.

 

뭐 어쨌든 전 갈때마다 괜찬은거 하나씩은 발견하게 되었네요.

 

 

집에 와서 만년필 분해해서 세척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한참을 쳐다보더니 그럽니다.

 

전에는 키보드도 빨더니 이번엔 만년필이야 .. ?

 

잼있어?

 

 

저도 가만히 한마디 했습니다.

 

 

 

응.

 

 

올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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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얀강아지 | 작성시간 09.01.28 제가 사는 곳이 동묘역 다음 지하철역인데 아직 못 가봤네요... 그게 어디더라?
  • 작성자몽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28 동묘역 3번출구 입니다. 벼룩시장 가는길 이라고 다 안내해 놨던데요..
  • 작성자노진영 | 작성시간 09.01.28 동묘벼룩시장에 45나 21같은 펜종류가많나요..? 몽선님글을읽고 한번가려고 용기를내볼려구요..ㅎㅎ 졸업후 친구와함께.ㅎㅎ
  • 작성자몽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29 많지는 않아요 그냥 벼룩시장 구경가는셈 치시고 둘러보세요 ..
  • 작성자하얀강아지 | 작성시간 09.01.29 거기가 혹시 서울풍물시장이라고 된 곳인가요? 전에 한번 들러보니 만년필은 거의 없고 잡다한 물품이 많던데... 무슨 까페 차릴 때 이국적인 분위기 낼 그런 소품들이요... 혹시 거길 얘기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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