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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이야기

파커51의 보급형 Parker21 ; 파카21 ; 파커21

작성자하롱이|작성시간13.02.03|조회수1,667 목록 댓글 12

Parker51의 성공 이후에 나온 보급형 만년필인 Parker21 입니다.

아마 파커 마니아 이신 분들은 다들 한자루 씩은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Parker Penography" 의 Parker21 글을 원문으로 하고 있으며, 번역을 하면서 오류를 수정하였습니다.

본 자료를 번역하는데에 첨삭과 도움을 주신 을지로 연구실의 파카51님께 감사드립니다.


원래 원문이 있는 글이다 보니, 기본적인 원문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제가 더 수정하지 못한 글 내부의 오류가 있다면 지적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커 21의 이야기

 

Parkae21은 파커의 길이 남을 명작인 Parker51계열의학생용 만년필입니다역시 학생용 답게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좀더 싼 재질의 플라스틱을 사용하였고금닙보다는 옥타늄이라는 합금을 이용하여 닙을 제작하였습니다그때문에 그런지 당시에 Parker21을 쓰던 학생들 중에 플라스틱이 깨져서 매우 맘이 상하는아이들이 많았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옥타늄은 무엇일까요이름에서알 수 있듯이 Oct(8) , 8가지원소 (Co 40%, Cr 20%, Ni 15.5%, Fe15%, Mo 7%, Mn 2%, C 0.15%, Be 0.03%)로이루어진 합금입니다내식성과 내피로성이 좋아서 만년필의닙이나 외과용 기기로 많이 사용됩니다.

 

Parker21은 당시에 파커의 5달러 만년필 시장에서 60%이상의 점유율을 가졌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현재에도어느 정도 파커의 만년필에 조예가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요. Parker21 2번의 디자인 변화와 5번의 클립의 번화가 있었습니다.

 

 

 

파커 21 Mark1

 

일단 첫번째 디자인(Mark1) 1948년부터 1951년까지 생산된 라인입니다이 때의 Parker21 Parker51에 비교해서 닙이조금 더 많이 노출되어 있었습니다물론 닙의 형태도 약간 달랐기 때문에 필러에 딱 달라 붙어 있는모양새였고 필러와 닙을 돌려서 넣는 형태였습니다이 같은 형태를 채용한 이유는 Parker21의 구멍이 51보다 컸기 때문에 좀더많은 잉크를 머금기 위해서였다고 하더군요

 

Parker21의 바디에는 “Parker21Made in USA”와 함께 날짜가 각인되어 있습니다당시의 Paker21은 검정빨강초록파랑의 4가지색상으로 이었고둥글고 평평한 형태의 클립 (영웅 329있는 분들은 꺼내보세요 비슷합니다.)을 가지고 있었고 이 또한 크롬으로 제작한 것과 금도금으로된 클립그리고 반대로 둥그런 클립으로 3가지클럽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950년대에 들어서 Parker21은 보기 힘들지만 하얀에나멜재질과 금색패턴이 들어간 캡을 선보이기도 하였고 데몬스트레이터(Demonstrator :내부 메커니즘이 보이는 투명한 디자인버전도출시되었습니다.

 

 

 

파커 21 Mark2

 

  하지만 이같이 잘나가는 것 같았던 Parker21에서도 디자인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안될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은 잠시만 놓아두어도 잉크가 너무 빨리 증발되어 쓰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현상 때문입니다사람들이 이걸 뭐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Parker21이채택한 후드닙이라는 디자인 자체가 원래는 장시간 동안 잉크가 마르지 않고 유지되어야 하는 디자인이었기때문에 Parker21의 첫 번째 형태의 디자인은 이런 면에서 실패했다고 본 것이지요게다가 어떤 Parker21의 경우에는 잉크가 새는 문제또한 발생해서 흔히들 말하시는 잉크가 쏟아지는 문제 또한 있었다고 합니다.

 

1950년이 지나가면서  파커21에서 큰 변화가 오게되는데 Parker21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그것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러한 디자인의 수정으로 인해서 Parker21 MARK1 MARK2가 나누어 진 것입니다.

 

 당연히두 Parker21은 호환되지 않습니다 펜촉과 피드를 제외하고 말이죠그럼또 어떻게 또 펜촉과 피드는 또 호환이 가능할까요? MARK2 MARK1의 펜촉과 피드를 기준으로 맞추어서 제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그렇기에 MARK2에서도 MARK1의 펜촉과 피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이때부터 Parker21의 인기는 엄청나게 높아졌고 파커의 5$ 이상의 판매된 모든 펜들중 60% Parker21이었습니다

 

1952년 펜의 가격은 5.75$, 연필의 가격은 4.74$, 그리고 고급형이었던 Parker51 15$, 중간가격인 Parker51 스페셜 12.50$로책정되면서 파커의 필기구 라인은 당시에 최고였습니다당시에Parker21Black, Red, Green, Blue, Grey 4가지의 색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1956 Parker21 Super가 나왔는데 이때 바로 2000년대 클립의 모양이 바뀌기 전 까지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더욱 스타일리쉬 해진 화살모양의클립이 생산되었고 이는 바로 곧 나오는 Parker45에바로 적용 되었습니다. 물론 초기의 Parker21 Super의경우에서는 이전의 MARK2의 클립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깃털이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클립의 모양으로 바뀌게 됩니다.

 

 

 

파커 21 의 단종

 

Parker21에게도 이제 떠나야 할 때가 온 것일까요? 1960년에 Parker45등장하면서 Parker21의 영광은 이제 옛날의 이야기가되어버립니다. Parker45 5$라는 매우 싼값에 출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Parker21을 압도한 것이 무엇인가 하면 Parker45 그 당시 광고를 보면 알겠지만 5달러에 금닙을 채용한 만년필 이었기 때문에 Parker21의 옥타늄닙이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이후 Parker21 1965년을 기점으로 생산을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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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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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쇠 | 작성시간 13.02.0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아브람 | 작성시간 13.02.04 하롱이 님 글쓰신것은 매번 재미있게 읽곤 합니다.
    저역시 파카 45, 21,51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관련글은 본 이상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웬만하면 바쁘더라도 읽어보곤 하지요.
    뭐 그렇다고 소장을 여러자루 하는 것도 아니고 파카펜은 위의 만년필별로 각 한자루씩 뿐이지만 참 대단한 회사이구나...하는 느낌은 늘 들곤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롱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04 괜히 메이저 회사인건 아니구나 싶습니다 ㅎㅎ
    제가 틀리지 않는다면 현존하는 회사중 2번째로 오래된 만년필 회사이기 때문에 (1위는 물사람) 더욱 스토리도 많은듯 합니다^^
  • 작성자淸淵 | 작성시간 13.02.0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콘체르토 | 작성시간 13.06.24 뒤늦게 좋은 글 읽고 리플을 남깁니다.
    조만간 파커 21(new old stock)을 하나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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