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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파라샤 쉐라흐(שֶׁלַח) 요약

작성자phantom|작성시간26.06.10|조회수22 목록 댓글 0

 

#쉘라흐

 

파라샤 쉐라흐(שֶׁלַח) 요약

 

이번주 파라샤의 이름인 “쉘라흐(שֶׁלַח, Shelach)”는 “보내다”라는 뜻이며, 민수기 13장 2절에 등장합니다.

 

모쉐는 열두 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으로 보냅니다. 사십 일 후, 그들은 거대한 포도 송이, 석류, 무화과를 들고 돌아와 그 땅이 무성하고 풍요롭다고 보고합니다. 그러나 정탐꾼 중 열 명은 그 땅의 주민들이 “우리보다 더 강한” 거인과 전사들이라며 경고합니다. 오직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그 땅을 정복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백성들은 차라리 이집트로 돌아가겠다고 울부짖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그 땅에 들어감을 40년 동안 연기하시기로 결정하시며, 그 기간 동안 그 세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게 됩니다. 후회하는 그 일행들이 그 땅의 경계에 있는 산을 급습했으나, 아말렉족과 가나안족에게 패배하고 쫓겨납니다.

 

또한 이번 주 파라샤에서는 네싸힘(נְסָכִים: 곡식, 포도주, 기름 제물)에 관한 법과, 빵을 굽는 동안 반죽의 일부(חַלָּה: 할라)를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미쯔바가 주어졌습니다. 한 남자가 나뭇가지를 주워 안식일을 어겼고, 사형에 처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미쯔바(신성한 계명)를 이행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옷의 네 모퉁이에 술(fringes- 찌찌트(ציצית))을 달라고 명하십니다.

 

 

하프타라 쉐라흐(שֶׁלַח) 요약

 

여호수아 2:1-24.

 

이번 주 하프타라는 이스라엘 백성이 성지를 침공하기 전,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정찰하러 보낸 정탐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수년 전 모쉐가 성지를 정찰하러 보낸 열두 정탐꾼에 대해 다루는 이번 주 토라 본문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두 정탐꾼을 여리고로 보냈고, 그들은 성벽 안에 있는 라합이라는 여인이 운영하는 여관에 머물렀습니다. 그들의 존재는 곧 왕에게 발각되었고, 왕은 라합을 불러 손님들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라합은 손님들이 이미 성을 떠났다고 대답했는데, 사실 그녀는 그들을 지붕 위에 숨겨 둔 상태였습니다.

 

"그녀가 그 사람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그 땅을 당신들에게 주셨다는 것과, 당신들의 공포가 우리에게 닥쳤으며, 이 땅의 모든 주민이 당신들 때문에 녹아내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당신들를 위해 홍해의 물을 말리신 것과, 요단 강 건너편에 있던 아모리 족속의 두 왕 시혼과 옥을 당신들이 어떻게 처리하여 완전히 멸망시켰는지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라합의 요청에 따라 두 정탐꾼은 그녀가 창문에 주홍색 실을 묶어 매달면, 여리고 정복 과정에서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그 집이 안전한 피난처임을 나타내는 상징이 될 것입니다. 라합은 창문 밖으로 밧줄을 내려 두 남자가 탈출하도록 도왔고, 추격자들로부터 숨는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정탐꾼들은 무사히 탈출하여 여호수아에게 보고하러 돌아갔습니다.

 

By Chabad.org

 

 

새로운 길을 탐색하다

 

모쉐는 생애 처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인 지시를 받지 못했습니다. 유대 백성이 모쉐에게 약속의 땅을 정찰할 정탐꾼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려는 가나안 땅을 정찰할 사람들을 네가 직접 보내라.”

 

토라에 대한 주요 주석서인 라시(Rashi)는 “네가”라는 말이 정탐꾼을 파견하라는 명령이 아니었음을 명확히 설명합니다. 라시의 말에 따르면:

“네가 보내라”는 의미는 “네 자신의 판단에 따라라. 내가 너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원한다면 보낼 수 있다”라고 전합니다.

 

그 정탐꾼들은 유대 백성에게 재앙을 불러왔습니다. 그들이 땅을 정탐하고 돌아왔을 때, 유대 백성이 그 땅을 정복할 능력이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유대 백성은 울며 그들을 이집트로 다시 데려갈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달라고 요구했고. 약속의 땅을 거부한 것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유대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하게 하시고, 이집트에서 해방된 세대는 광야에서 죽게 하실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오직 다음 세대만이 이스라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쉐는 왜 정탐꾼들을 보내기로 결정했을까요? 그때까지 모쉐는 하나님으로부터 명백한 지시가 없이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탐꾼을 보내라고 명령하지 않으셨다는 점을 강조하신 것이, 모쉐에게 주저하고 정탐꾼을 보내지 말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점을 모쉐는 왜 고려하지 않았을까요? 모세는 왜 그 경고의 메세지를 놓쳤을까요?

 

“원한다면 보내도 좋다”라는 말씀을 듣자 모쉐는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모쉐는 유대 백성이 더 높은 영적 경지로 올라가 자유 의지를 행사하라는 요청을 받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이제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 소망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앙 생활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계셨습니다. 더 이상 위에서 내려오는 직접적인 계명은 없을 것이었습니다. 토라의 목표는 그분의 뜻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옳은 일을 하고자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백성들에게는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고, 시나이 산으로 데려가시며, 광야를 거쳐 이스라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들어서면, 그들은 더 이상 매 걸음을 인도하는 신적 계시를 경험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정탐꾼을 보낸 일은 유대 민족이 계명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의지와 소망이 그렇게 하도록 이끄는 바에 따라 그 땅에 들어가고자 결단할 수 있는, 지극히 중요한 능력을 상징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쉐가 첫 번째 정탐꾼들을 보낸 지 40년 후, 모쉐의 제자이자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하프타라에서 읽은 대로 다시금 정탐꾼들을 보낸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쉬팀(Shittim)에서 두 사람을 몰래 정탐하러 보내며 말하기를,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살펴보라.”

 

여호수아의 정탐꾼들의 임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쉐가 보낸 정탐꾼들로 인해 닥친 재앙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여호수아는 먼저 정탐꾼을 보내지 않고서는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오직 우리 자신의 소망 때문에 그렇게 할 때만, 우리가 진정으로 땅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영원한 거룩함을 땅에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By Rabbi Menachem Feldman

 

※ 파라샤 쉘라흐는 37번째 토라포션 입니다.

▶ 5786년도 지난 토라포션: 베레쉬트(1st) 부터 베하알로트카(36th)까지 지난 내용은 아래 배너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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