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왜곡된 자아상(Distorted Self Image)

작성자phantom|작성시간26.06.13|조회수23 목록 댓글 0

 

#쉘라흐

 

왜곡된 자아상(Distorted Self Image)

 

“우리 눈에는 우리가 메뚜기 같았고, 그들의 눈에도 우리는 그러했다” (민수기 13:33)

 

이 독특한 문법 구조를 통해 토라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심리적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바로 ‘자신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라시(Rashi)의 주석은 이 개념을 더 깊이 풀어줍니다. 정탐꾼들은 “우리가 가나안 사람들이 ‘보라, 우리 포도밭에 개미들이 기어다니고 있다’fk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토라에 따르면 정탐꾼들은 자신들이 메뚜기만큼 작게 느꼈다고 하는데, 메뚜기는 개미보다 훨씬 큽니다. 게다가 정탐꾼들이 가나안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었겠습니까? 어떻게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었겠습니까?

 

라시는 자존감이 낮아지면(low self-esteem) 점차 악화되고 스스로를 강화하는(self-reinforcing)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왜곡되고 부정적인 자기 개념이 있다면, 그것은 더욱 악화되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메뚜기만큼 작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자기 이미지는 점점 더 축소되어 결국에는 자신을 더 낮게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직접 듣지 못했더라도 그들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있다고 추측하게 될 것입니다. 왜곡되고 부정적인 자기 개념은 편집증(paranoia)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구절에 대한 미드라쉬는 또 다른 중요한 심리적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우리 눈에는 우리가 메뚜기 같았다”고 말한 것은 용서하리라. 그러나 왜 “그들의 눈에는 우리가 그랬다”고 말했느냐? 내가 너희를 그들에게 강력한 천사처럼 보이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너희가 어떻게 아느냐? 그 점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겠다’” (탄후마).

 

왜 두 번째 말이 첫 번째 말보다 더 중대한 죄였을까요?

 

랍비 헤노크 레보비츠는 왜곡된 부정적인 자아상이 하나의 감정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그의 저서들에서 이상한 현상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장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가장 심각한 낮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적인 성취들은 그들의 자아 개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낮은 자존감의 원인이 무엇이든, 그것은 사실적인 현실에 의해 바뀌지 않는 감정입니다.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는 개념은 지적인 믿음입니다. 미드라쉬에 따르면, 하나님이 모쉐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바다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을 때, 나흐손이 목까지 물에 잠기며 들어갔고 그제서야 물이 갈라졌다고 합니다. 나흐손이 익사할지도 모른다는 감정적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한 것은 그의 믿음이었고, 바로 이 믿음이 기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슈네르 잘만 랍비(바알 하 타냐)는 이성이 감정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인간 본성에 내재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감정이 이성을 압도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의 태만이자 소홀함입니다.

 

미드라쉬는 하나님께서 정탐꾼들의 열등한 자아상을 용서해 주셨다고 전합니다. 이는 쉽게 극복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그들의 죄는 이성에 따라 행동할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데 있었습니다.

 

출애굽의 수많은 기적을 목격한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을 가나안 사람들에게 강력한 천사처럼 보이게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죄는 믿음의 부족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성을 따라야 할 때 감정에 굴복한 그들의 실패였습니다(히두셰이 하레브, 바미드바르 86쪽).

 

이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적용해야 할 교훈입니다. 우리는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왜곡된 자아 개념에 관하여, 끈임없이 자존감을 높일 방법을 찾아 변화시키려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이 감정이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사실적인 현실에 근거하여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감정이 우리의 인식을 왜곡할 때, 어떻게 사실적인 현실을 알 수 있을까요?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관찰자로부터 우리 자신에 대한 평가를 얻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우리가 훌륭하고, 가치 있으며, 유능하다는 말을 듣는다면, 비록 그렇게 느끼지 못하더라도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습니다.

 

나흐손은 감정이 아닌 이성을 따름으로써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이렇듯 감정 대신 이성에 따라 행동한다면, 사실상 기적과도 같은 일들도 성취할 수 있습니다.

 

By Rabbi Avraham Twerski

 

▶글 전체 목차는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