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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Lion King)에서 배우는 유대교적 교훈

작성자phantom|작성시간26.06.14|조회수45 목록 댓글 0

#유다이즘

라이온 킹(Lion King)에서 배우는 유대교적 교훈

 

디즈니가 2019년에 리메이크한 《라이온 킹》은 사랑받는 동물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묘사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원작 영화를 아름답게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1994년 원작 영화에 대한 충실함을 넘어, 원작 '라이온 킹'의 프로듀서인 돈 한(Don Hahn)은 제작진이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성경, 특히 모쉐와 요셉의 성경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 "이 이야기들은 '왕족으로 태어나 추방당했다가 왕국을 되찾기 위해 돌아와야 하는 인물'을 다루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라이온 킹'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 유대교 교훈입니다.

 

영웅주의의 진정한 의미

 

진정한 왕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통치하지 않는다고 무파사(Mufasa) 왕은 《라이온 킹》에서 어린 심바(Simba)에게 말합니다. 진정으로 위대한 지도자는 자신을 위해가 아니라 백성을 위해 헌신하고 그들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심바는 수년간의 유배 생활을 거쳐야 비로소 성숙해져 고향으로 돌아와 지도자의 역할을 맡을 수 있었으며, 목숨을 걸고 무리를 지키기 위해 싸웠습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성경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많은 유대인 영웅들의 삶에는 유배와 귀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대 조상 야아콥은 이스라엘 땅에서 자랐지만, 고향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수년간 도망쳐 유배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모쉐는 파라오의 왕실에서 자랐으나, 강제로 도망쳐 수년간 숨어 지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이집트로 돌아와 유대 민족을 자유로 이끄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 유대인 영웅들은 의심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겪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과 약점을 극복하고 용감한 영웅으로 거듭나야 했습니다. 그들은 혼자서 해낸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경우에 있어, 행동할 용기를 준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유대인의 생존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토라에 등장하는 유대인 영웅들은 영광이나 권력을 갈망해서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직 그들만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그들을 위대함으로 이끌었습니다.

 

삶의 의미

 

영화 《라이온 킹》에서 심바는 아버지 무파사 왕과 사악한 삼촌 스카 사이의 치열한 갈등에 휘말리게 됩니다. 스카는 무파사를 죽이고, 심바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게 만듭니다. 수치심에 짓눌린 심바는 고향을 떠나 유배 생활을 시작하며, 멧돼지 펭바와 미어캣 티몬과 친구가 됩니다.

 

그들은 심바에게 인생은 무의미하다고 가르칩니다.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스와힐리어로 “걱정 마”라는 뜻)가 그의 유일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비록 이 문구가 “여유 있게 지내라”거나 “편안히 쉬어라”는 뜻일 수 있지만, 심바의 친구들은 이를 하나의 구호이자 삶의 방식으로 삼으며, 위대함을 추구하거나 이타적이고 용감해지려는 노력은 무의미하다고 친구에게 가르칩니다.

 

유대교 사상은 이러한 허무주의적 관점을 거부하고, 무파사 왕이 세상을 바라보는 더 현명한 방식을 지지합니다. 무한하신 존재께서 목적을 가지고 이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우주에 의미를 불어넣으셨습니다.

 

아브라함 J. 트워스키 랍비(의학박사)가 설명하듯이, “우주 전체가 목적을 지니고 있듯이, 우주 속의 모든 것 또한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각 개인에게도 목적이 있습니다. 나의 존재는 우연이 아닙니다. 나는 내 존재를 통해 무언가를 성취해야 합니다. 존재한다는 것은 무작위적이거나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각자는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심바처럼, 우리의 과제는 오직 우리만이 성취할 수 있는 삶의 목표를 발견하고 이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롤 모델

 

《라이온 킹》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는 심바가 눈앞에 비친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무파사 왕의 지혜와 아들에게 품었던 큰 기대를 떠올리는 순간입니다. 1994년 원작 《라이온 킹》에서 이 가슴 뭉클한 장면은 심바가 밤하늘의 별자리 속에서 아버지의 얼굴을 알아보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2019년 버전에서는 심바가 연못 수면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비친 모습 속에서 마법처럼 아버지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아마도 이 영화의 각본가들은 아름다운 유대인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토라에는 유대 조상 야아콥의 가장 사랑받는 아들 요셉이 고대 이집트로 노예로 팔려간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그는 포티파르라는 강력한 장관을 섬기며, 자신이 처한 고대 이집트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듯 보였습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일꾼임을 증명했고, 막중한 책임을 지는 관리로 승진했습니다.

 

포티파르의 아내는 요셉에게 마음을 빼앗겨 그를 유혹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요셉이 자신과 단둘이 있게 된 틈을 타 함정을 놓았습니다. 요셉이 이집트의 방탕한 풍조에 굴복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었겠지만, 바로 그 순간 그는 갑자기 아버지 야아콥의 모습이 눈앞에 떠올랐습니다.

 

순간, 요셉은 아버지가 지켜온 도덕적 원칙을 떠올렸습니다(라시, 창세기 39:11 주석; 탈무드 소타 37). 그 환상은 요셉에게 포티파르의 아내를 거절할 힘을 주었습니다. (이후 요셉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으나, 나중에 파라오 다음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불의에 맞서다

 

《라이온 킹》은 일부 여성 캐릭터들이 억압과 불의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통해 유대교의 주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악한 사자 스카가 왕위를 찬탈한 후, 그는 동료 사자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는 억압적이고 잔혹한 통치를 펼칩니다. 이러한 암울한 운명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심바의 어머니 사라비와 약혼녀 날라라는 두 암사자가 이에 저항합니다. 날라는 심지어 멀리서 도움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떠나기도 합니다.

 

아마도 각본가들은 유대교의 가르침에서 영감을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유대교 역사에는 시프라와 푸아(모쉐의 어머니 요케베드와 누이 미리암의 다른 이름)라는 두 명의 믿을 수 없을 만큼 용감한 여성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악의적인 억압에 저항했으며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생존을 이끈 공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각본가들은 왕실에서 자라나 추방을 겪은 후 귀환한 모쉐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긴 노예 생활이라는 암흑기 동안 유대 민족을 구한 것은 모쉐의 어머니와 누이, 그리고 다른 유대 여성들이었습니다.

 

유대 남성들이 절망에 빠졌을 때, 어떻게든 힘을 내어 버티고 남편들에게 가족 생활을 포기하지 말라고 설득한 것은 유대 여성들이었습니다. 유대인 여성들은 계속해서 자녀를 양육하며, 언젠가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족들에게 심어주었습니다. 파라오가 모든 유대인 남자 아기를 나일강에 던져버리라고 명령했을 때, 유대인 산파들은 그 명령을 거역했습니다.

 

역사 전반에 걸쳐 유대 민족은 용감한 유대인 영웅들에 의해 거듭 구원받아 왔습니다. 유대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은 ‘라이온 킹’을 집필한 작가들을 포함해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By Dr. Yvette Alt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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