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에 나타나는 대개의 논리들은 인간계에 그 기준을 두고 만들어 졌으리라 보는데 사상론에 나타나는 네 가지 부호도 이에 기초하고 있다고 본다.
앞글에서도 말했듯 인간의 길은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는 것으로 양(−)의 부호는 일신과 함께하는 삼진수 상태의 긍정성을 의미하고, 음()의 부호는 일신과 함께하지 못하는 이진수 상태의 비뚠 길인 부정성을 의미한 다 보는데 사상론을 압축한 네 가지 부호를 그리면 이런 형태가 나타난다.
ㅡ<솔로몬의 별이라는 겹쳐진 삼각형 기호와 동일한 의미 즉 바른길은 바로선 삼각형 비뚠길은 거꾸로선 삼각형>ㅡ
(, , ,)의 기호로서 너와 나를 나타내는 것이 아래위에 그려진 음양의 기호라 보는데 너와 내가 일신(一神)과 함께하는 바른길을 걷게 되면 서로의 사이에 천일신(天一神)의 자리가 생겨나 서로를 화합시키는 긍정성이 나타남으로 서로 거짓이 없는 완전한 상생의 상태임을 건()의 기호로 나타내었다 보며 나는 긍정적인데 너는 부정적인 상태는 이()의 기호로, 나는 부정적인데 너는 긍정적인 상태는 감()의 기호로, 너와 내가 다 같이 부정적인 상태는 곤()의 기호로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이는 배달국시대에 만들어진 한역을 기초로 해서 풀어보는 사상론인데 역경과 주역 또한 한역에 기초해서 만들어 졌다고 보나 원래의 의미는 매우 현실적인 논리를 함축했던 것인데 비해 한역의 실용성이 역사의 무대에서 반 강제적으로 지워지면서 후대에 나타난 사상, 팔궤, 음양오행, 역, 주역의 의미는 뒤틀려지며 핵심은 빠지고 껍데기만 남아 단순히 점이나 보는 신비적인 경향으로 흘러버리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러 있는 것이 오늘날의 동양학의 처지라 본다.
태극기에 그려진 음양의 태극무늬와 팔궤의 기호들은 모두 한역에 기초해서 나온 것이라 보는데 천부경의 우주론을 통해 한역에 대한 성립원리를 알아야만 사상과 팔궤, 역, 주역, 음양오행 등이 만들어진 원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나는 본다.
앞에서 설명한 사상론은 천일신(天一神)과 관계된 너와 나라는 인간관계에 적용해 본 것인데 지일신(地一神)과 관계된 개인적인 인간의 육신에 적용하게 되면 주변정보들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수신과 관련된 개인적인 인간성과 관계됨으로 영과 혼이라는 두 가지가 합쳐지며 팔궤가 만들어 지게 된다고 본다.
<팔궤도 두 가지 양태가 만들어 진다는 것으로 상생 팔궤와 상극 팔궤로 나누어진다.>
물론 다른 방식으로도 팔궤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리라 보나 모두 천지인경이 의미하는 한역에 기초해 만들어진 갈래 학문으로 이해하면 되리라 본다.
따라서 혼(魂)과 관련된 사상은 육체와 관련된 생리적인 것과 관련이 있고 영(靈)과 관련된 사상은 공동체와 관련된 심리적인 것과 관련되어 영혼(靈魂)의 두 가지 측면이 팔궤를 이루는 원리가 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나타나는 감정적인 양태는 천일(天一)과 관계된 심리적인 마음의 변화이고, 육체적인 양태는 지일(地一)과 관계된 생리적인 마음의 변화이고, 생각은 이 양자를 근본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음양운동의 변화로 이해하면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