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읽으면 재미있는, 역사소설 '문익점 목화를 꿈꾸다']
베틀(loom)의 역사는 거의 1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실을 이용하여 천을 만드는 과정은 직조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사용되던 원리와 동일합니다. 즉 날실을 서로 교차하도록 만들어 그 사이의 공간으로 북을 움직여 씨실을 넣어주는 기본적인 방식이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틀의 원리는 같지만 각 나라와 시대를 거쳐가며 그 형태가 변화해왔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바로 직조기술의 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수작업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생산방식이 산업혁명시대를 거쳐 동력을 사용하고 기계장치를 이용한 자동화가 진행되자 대량생산이 가능한 형태로까지 발전되어 왔습니다. 일본에서도 기계화가 진행되어 도요다 사키치(豊田佐吉; 1867~1930)가 자동화된 직조기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 자동직조기는 후에 도요타 자동차의 모체가 됩니다.
아래의 그림은 우리나라 전통의 베틀입니다.(한국브리태니커회사 자료)
시대와 지역별로 직조기의 사진을 정리해봤습니다.
고대 이집트 (수평방식의 베틀로 아마포를 짜고 있는 두 여인)
고대 그리스(오딧세이에 나오는 장면; 베틀 앞에 앉아있는 오딧세우스의 부인 페넬로페)
아이슬란드(수직방식으로 아래에 추가 매달려 있고 북이 보이고 있음)
일본
캄보디아(화려한 장식이 인상적임)
나바호 부족
중국(위에 있는 사람은 날실을 선택하여 무늬를 넣어 천을 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음)
중세 유럽
북유럽 바이킹
재커드 직조기(펀치로 프로그래밍하여 직조시 무늬를 넣을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 위에서 보이는 중국의 옛 베틀에서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이 하는 역할을 구멍 뚫린 카드가 대신하고 있음)
미국(러그를 짜는 직조기)
도요다가 만든 자동직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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