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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명 작성시간16.03.18 옌날이 그립슴니다.
당산제 지내기 며칠 전에 시골집 집집마다
싸립문 양 어귀에 붉은 홍토나 황토흙 뿌려놓고
청솔가지 골목 어귀에서 집을 향해 놓아뒀지요.
정월 보름에 당산제 지낸는데 아버님께서 상쇠
하셨어요.
근동에서는 보기 드문 상쇠였어요.지금은
천상에 게시지요. 중2 때 동제를 크게 한번
지내고 동제는 영원히 막을 내림니다.
동네에 집집마다 개를 몇 마리 키웠어요.
근데 동네 개들이 다 죽고 우리집 개만 딸랑
두마리 살아남았어요.
당산젯날 건강이 좋지않아 참석하시면
안될 형편인데 목욕재계 하시고 꽹과리를
잡슴니다. 놀라운 의지력을 보여주셨지요.
우리의 산 역사이자 민족정신이 숨쉬던
당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