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7 / 페이지 300
유경자의 소설 『운명의 고리』. 주인공 박정임의 일생을 통해 이 시대 마지막 여인상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남자들의 뒤에서 이름 없이 묻힌 여인들의 눈물과 뼈를 깎는 인내가 오늘의 번영에 한몫 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남존여비 사상이 건재하던 시절에 어머니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 목 차 ]
책머리에
눈 내리던 날
소풍 오던 날
창포 안고 가버린 올순이
시대는 변해가고
자동차 타고 시집가던 날
열등감은 폭력을 불러왔다
고난의 문은 열리고
서글픈 서울 살이
폭풍이 쓸고 간 자리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
뒤 틀리는 인생
사람보다 서열 높은 견공들
불어 온 바람에 치맛자락이
소용돌이
아들아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폭풍이 쓸고 간 자리
해가 지면 달이 뜨려나
연극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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