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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소식

[신간] 21세기 지정학 외

작성자김시흔|작성시간26.01.09|조회수10 목록 댓글 0

21세기 지정학 [이 책]

문화일보·김유진 기자

 2026-01-09

21세기 지정학

아미타브 아차리아 지음. 최준영 옮김. 세계 질서는 서구 근대의 산물이 아닌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형성됐다. 비서구 학자 최초로 국제정치학회 회장을 지낸 저자는 미국 주도의 질서와 서구 중심주의가 인류사의 일부에 불과했음을 밝히며, 서구의 가치와 제도가 다른 문명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21세기북스. 504쪽, 3만5000원.

소피의 세계 (30주년 특별판)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철학소설 ‘소피의 세계’가 한국 출간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출간된 2000부 한정판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산드라 릴로바의 일러스트와 함께 책 속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의 메시지가 담긴 랜덤 카드, 고유 넘버링 편지가 수록됐다. 현암사. 760쪽, 5만5000원.

산토끼 키우기

클로이 달튼 지음. 이진 옮김. 코로나19 시기 우연히 산토끼와의 동거를 시작한 저자. 영국의 정치고문이자 외교 정책 전문가인 그는 도시의 삶에 익숙하다. 산토끼와 함께 머물게 된 시골집에서의 삶을 통해 다른 생명과 공존하는 감각을 회복해가는 한편, 인간과 야생의 경계를 사유한다. 바람북스. 244쪽, 1만9000원.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헨리 딤블비·제미마 루이스 지음. 김선영 옮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레옹의 창립자이자 영국 훈장을 받은 식품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데이터를 통해 초가공식품, 비만, 기후위기의 연결고리를 설명한다. 핀란드의 공중보건 정책 사례 등 정부·산업·시민이 함께 바꿀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 어크로스. 348쪽, 2만원.

글로벌 패권의 미래

전재성·이희옥·손열·백우열·주경철 지음. 미국·중국·일본·인도·유럽 전문가들이 각 지역의 대전략을 분석해 글로벌 패권의 향방을 진단한다. 민족감정이나 지도자의 일탈로 보였던 사건들이 어떻게 계산된 전략의 결과인지 드러내며, 마지막으로 한국이 처한 조건과 선택지를 함께 고민한다. 아카넷. 352쪽, 2만4000원.

AI 시대, 강력한 개인이 온다

구본권 지음.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문해력에 대해 논하는 책. 저자는 정보와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는 배움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전 시대에 하던 것과 달리 나에게 ‘더 적절한 지식’을 찾아 채워 넣는 ‘언러닝(비움학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영사. 240쪽, 1만8000원.

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2003년 출간 이래, 전 세계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온 ‘거의 모든 것의 역사’가 20년 만에 최신의 과학적 성과를 빠짐없이 보강해 새롭게 돌아왔다. 책은 대폭발(빅뱅)에서부터 인류 문명의 출현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눈부신 지적 탐험에 나선다. 까치. 636쪽, 2만8000원.

우리는 주인이 될 것이다

크리스 밀러 지음. 김남섭 옮김. 아시아의 주인을 꿈꿨던 러시아의 동아시아 진출과 그 실패의 연대기. 책은 오늘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추진하는 극동 개발과 북극항로 개척 등 아시아 전환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 고르바초프 때처럼 실패로 귀결될 것인지 물음을 탐구하는 과감한 시도이다. 너머북스. 616쪽, 3만4000원.

스피노자 편람

빕 판 뷩어 외 31인 지음. 이혁주 옮김. 8개국 32명 스피노자 전문가의 기념비적 연구성과로 스피노자의 모든 것을 담았다. 스피노자의 생애부터 스피노자 철학의 주요 용어 해설, 그의 저작에 관한 소개 등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번역가는 원서의 오류를 바로잡고 세심한 주석을 통해 정확성을 더했다. 그린비. 1104쪽, 8만4000원.

당신이 준 것

문지혁 지음. 2010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폭넓은 장르적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문지혁 작가의 첫 짧은 소설집. ‘작가 문지혁’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아우르는 열두 편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작가 지망생 시절 쓴 작품들, 처음 공개되는 데뷔작 ‘체이서’, 최근작까지 다양한 단편이 담겼다. 마음산책. 216쪽, 1만6800원.

코미디의 영광

권석 지음. ‘무한도전’ ‘놀러와’ ‘아빠! 어디가?’를 기획한 현직 예능 PD의 신작 장편소설. 18년 만에 코미디 클럽 무대에 서게 된 코미디언 동기들의 도전기는 짠내 나는 유쾌함으로 가득하다. 자음과모음. 388쪽, 1만8000원.

바르도 오어 낫 바르도

앙투안 볼로딘 지음. 조재룡 옮김. 삶과 죽음 사이의 중간계인 바르도를 통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사후 49일간 방황하는 바르도의 상태를 삶 이전과 죽음 이후, 있음과 없음 사이의 떠다니는 공간으로 펼쳐 보인다. 워크룸프레스. 196쪽, 1만9000원.

시각 문해력

도니스 A. 돈디스 지음. 정상희 옮김. 시각 커뮤니케이션과 디자인 교육의 고전. 이미지를 읽는다는 개념인 ‘시각 문해력’을 처음으로 명명하고 체계화한 시도다. 기본적인 시각 요소와 기법을 분석하고 적용 사례를 보여준다. 안그라픽스. 271쪽, 2만2000원.

김유진 기자

https://www.munhwa.com/article/1155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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