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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팬

간이역의 봄

작성자사랑해~~~!!(전남 곡성)|작성시간23.02.02|조회수62 목록 댓글 0

압록역

간이역의 봄 이 봄을 그리다 그리다 못다 그리고 남겨놓은 어느 화가의 그림 같아라 해동의 봄비는 꽃이 되어 날리고 기다리는 아린 마음 봄날이 짧아 섧구나 약속처럼 봄은 왔는데 아픈 빛깔로 떠나버린 이 봄 안 어딘가에 뜨거운 말 숨어있네 봄날은 간이역에 플랫폼 이별과 만남이 빗겨 선다 - 윤초화 간이역의 봄 - 김순영 소프라노 (윤초화 시,조용진 곡) *이 시는 작시되어 < 제25집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에 수록되어 애창되고 있습니다 .. .. ..윤초화(尹椒和) 윤초화(尹椒和) 詩人 *전주여자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졸업. 서울대학교병원 근무 *경남 김해 출생 *한국문인협회회원(시) 한국수필가협회..순수문학인협회회원 *한국시인연대 회원. 갈대시동인 *1992년 3월. 월간 문학공간 시 등단 (1992년 3월 박재삼 선생님 추천) *1994년 8월순수문학 수필 등단 *mbc 좋은 방송을 위한 비평상, 최우수상 수상(2002년)

*시집 그대이름 바람에 흩날리네(도서출판순수.시집),*나무들의 집 외 22짐(공저) 한강의 서정(공저) *수필 한양수필 1.2.3.4.5(공저) *순수수필 마음의 나래를 펴고 1.2.3.4.(공저) *시 치료 몫 놓아 울기보다 시와 웃어보자(공저)(청목출판사). 세상의 절반을 이해 하는 법(공저), 당신이 대통령입니다(공저)(고승우공저)마인드맵 출판사 *작시 가곡 그대 이름 바람에 흩날리네, 간이역의 봄 등 다수 발표 및 KBS방송 * 팟 캐스트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78845 윤초화의 코어 문 방송(웰빙 시 30회 방송, 2020년 12월~2021년 6월)

가슴으로 하는 사랑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사랑하는 일 인줄 알았습니다. 아무 것 가진 것 없어도 마음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사랑은 바다 처럼 넓고도 넓어 채워도 채워도 목이 마르고 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고 받고 또 받아도 모자랍디다. 사랑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에 차곡 차곡 쌓아놓고 가슴에 소복 소복 모아 놓고 간직만 하고 있으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쌓아 놓고 보니 모아 놓고 보니 병이 듭디다 상처가 납디다. 달아 날까봐 없어 질까봐 꼭꼭 쌓아 놓았더니 시들고 힘이 없어 죽어 갑디다 때로는 문을 열어 바람도 주고 때로는 흘려보내 물기도 주고 때로는 자유롭게 놀려도 주고 그래야 한답니다. 가슴을 비우듯 보내주고 영혼을 앓듯 놓아주고 죽을 만큼 아파도 해봐야 한답디다. 모아둔 만큼 퍼내야 하고 쌓아둔 만큼 내주어야 하고 아플만큼 아파야 한단걸 수 없이 이별 연습을 하고 난 후에야 알수 있겠습디다.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디다.

압록역 모래시계 김영애 소나무 눈오는날 2006년 12월17일오후3시20분 제 고향 압록역에서 제딸의 추억의 사진입니다
You Are My Destiny /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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