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 ..
그대여,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립다 말하십시요
그리운 걸 그립다하지 못함은
당신을 속이는 아픔입니다.
삶이란 그리움 속에 이어지고
성숙해지는 세월...
그 그리움을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저만치 앞서가는 세월의 발걸음도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그리움에 젖어 가는 세월...
그 아쉬움에 파랗고 질긴
눈물 자락 접으며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움에
새하얀 눈물을 지을 겁니다.
그대여,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산처럼 당신을 풀어 놓으십시요
산노루 산길을 뛰놀 듯
당신의 마음을 열어 놓으십시요
그리고 그리움이 다가오면 언제나
그립다 말하십시요
그리움은 아픔이 아니라
사랑을 길게 키우는
세월의 노을입니다...
송애(送愛) (1997年) 임재범 '너를 위해'의 원곡 - 에스더
그렇게 힘들었니
나에게 홀로 남겨두고 떠난단 말이
아무런 말 없이 창백한 얼굴로
마지막 미소를 보였었니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로 또 아파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널 다신 볼 수 없다는 것이
나를 아프게 하네
이 시간이 흐르면 괜찮을 거라
애써 위로하던 너의 모습
자신보다 날 감싸며 떠나던
너를 이젠 지워야만 하나
할 수 없어 나 널 사랑한 만큼
아픔 커지겠지만
너를 위해 나 살아갈 수 있어
너 날 사랑했기에 잊어 달라고 말하지만
난 할 수 없어
임재범의 노래는
힘이 있다.
사랑하니까
떠나간다는 그말도
전쟁같은 사랑과
그 불안한 눈빛도
너를 위해
떠난다는 그말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연인들에게
들려주는 오늘의 자화상 이다
너를 위해 - 임재범
어쩜 우린 복잡한 인연에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 봐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 만큼 많은 빚을지고 있어
연인처럼 때론 남남처럼 계속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
그렇게도 많은 잘못과 잦은 이별에도 항상 거기 있는 너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 해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 걸 알아
나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 테지만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 거야
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 해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 걸 알아
나 후회 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 테지만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 너에게서 떠나줄 거야
널 위해 떠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