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제주문팬

말같지도 않은 박지원의 선총리론

작성자창공으로의여행(제주)|작성시간17.02.28|조회수103 목록 댓글 0

 

문모닝의 대표주자 박지원이

황교안의 패악에 힘입어 끊임없이

 

자신들의 선총리론이 옳았고,

그것에 반대했던 민주당이 현재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어기장을 놓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말이 안되는 멍소리인데

황교활의 패악과 맞물리다보니

정말 그랬어야했던거 아닌가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시의 상황을 잠시만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멍소리인지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박지원과 국민의 당의 정체를

이때부터 확실히 인지하기 시작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는  박근혜의 즉각퇴진과 탄핵여론이 촛불집회를 통해

강하게 표출되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아직 탄핵론이 주류를 이루지는 못하고

박근혜의 즉각2선퇴진을 요구하는 정치적인 해법이 대세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정치권에서는 점점 탄핵론이 힘이 실리게 되고

박근혜는 김병준카드를 내밀면서 이런 움직임에 대응합니다.


야권은 협의조차 없이 내밀어진 카드에 반발하고

국회추천의 총리를 검토합니다.


그런데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법적근거도 없는

박근혜의 2선퇴진이 아니라 말그대로 박근혜의 즉각퇴진이었으며,

그게 수용되지않을 경우 탄핵을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결국

정치권은 <중립내각-2선퇴진>론에서 탄핵론으로 급선회를 시작합니다.


탄핵이 정치권에서도 대세로 자리잡아가는 시기에

박지원의 국민의 당은 갑자기 어이없는 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것이 <선총리론>입니다.


황교안을 총리로 두고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박근혜 2기정부이기때문에

총리를 국회가 먼저 선출하고 탄핵으로 나가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일견하기에 너무나 합리적인 안으로 보이고

누구나 원하는 안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입니다.


국회가 먼저 총리후보를 여야협의(아,,이건 또 언제 된다는 말인지 모르지만서도)로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박근혜는 이 총리를 임명하고

탄핵을 맞는다???


이게 가능하려면 방법은 두개밖에 없습니다.


첫번째, 박근혜가 정말 자신으로 인해 발생된 나라의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정말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있거나,

아니면, 정말 멍청해서

국회가 시키는대로 추천된 총리를 군말없이 임명해주고

탄핵을 맞는다.


두번째, 국회쪽에서는 박근혜가 내민 카드를 약간 수정해서(김병준 대신 국회추천총리로)

 박근혜의 2선퇴진(이것자체도 어디까지냐 2선퇴진이냐를 놓고 말이 많았습니다.)과 중립내각을 수용하는 것처럼 한 후,

 대통령이 총리 임명을 하면  바로 뒤돌아서서 탄핵을 추진한다. 


이 두개의 방법 중 가능해보이는 방법이 있나요?


 정치는 명분의 싸움입니다.

 모든 명분을 촛불과 탄핵민심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탄핵이 얼마나 어렵게 가결되었는지

다들 생생하게 기억하실 겁니다.


 이 상황에서 만일 먼저 선총리를 추진했다고 가정해보죠.

 그런 다음 바로 탄핵절차 돌입..


이게 명분을 가진 쪽에서 할 행동입니까?

이건 자신의 이익만을 쫒는 정치양아치들의 행동일 뿐이게 되고,

바로 이점이 국민의견의 분열을 가져와

제 생각엔 결국 탄핵 자체도 가결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국민의 개혁열망이 지금처럼 압도적 대세를

형성하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의 선총리론 거부로 작금의 황교안사태가 초래되었다는

이런 말같지도 않은 주장을 하는 국민의 당.


앞으로도 대선국면 내내 이걸 붙잡고 늘어질 것 같습니다.


이런 멍소리의 진실에 대해서 일단

우리들이라도 확실히 정리하고

문대표님 캠프에서도 이부분을 확실히 정리해서

오히려

저들의 이런 주장이 저들의 정체를 까발리게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