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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그리메(대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1 <<전피디>>
“사랑이 식는 데 1년,
대통령을 향한 사랑도 식어버린
것인가?”
남녀 간 사랑이 식는 데
1년이면 족하다고 한다.
미칠듯한 사랑도
1년 정도 지나면, 뇌에서
사랑의 호르몬을 더 만들지
말라고 명령한다.
그런데
정치판의 민심은?
훨씬 더 비정하고
잔인하다.
미친 듯이 박수 치던 손도
내 밥그릇, 내 주식 계좌가 흔들리면,
매몰차게 돌아서는 게 유권자다.
차갑고, 계산적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고개를 숙였다.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KSOI 여론조사 결과
긍정 50.4%, 부정 45.7%.
긍정 평가는
불과 2주 만에 9.4%나
폭락했다.
취임 1년 만에,
코스피 1만 시대가 코 앞이고,
경제성장률 1위를 찍었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를 만들고 있는
대한민국의 리더가
패배자의 언어로
사과를 뱉어냈다.
이 비릿한 촌극은
왜 벌어졌을까?
이번 지방선거 내용을 보면
답이 나온다.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가져왔지만, 심장인 ‘
서울’을 내줬다. -
답댓글 작성자 달그리메(대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1 압도적 지지율을 등에 업고,
싹쓸이해야 했을 선거가
앙꼬 없는 찐빵이 됐다.
이겼지만 찜찜하고,
패배보다 더 불쾌한 선거.
패인은 복잡하지 않다.
건방지게 오만했고,
천박하게 욕망이 앞섰다.
유권자들 보다,
출마자가 중요했다.
왜냐하면 '다 이겼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반 시민은
집값, 월세, 일자리, 주식
계좌가 먼저다.
이념과 철학은 두 번째,
아니 뒤로 한참 밀린다.
개인의 이익이 먼저고,
그 이익에 투표한다.
하지만
이런 ‘초 마이크로
이익 투표’의 시대에
비전 제시도 없었고,
왜 민주당을 찍어야 하는지
설명도 없었다.
오히려,
“누가 더 순혈이냐”라며
내부 총질에 집중했다.
민주당의
흑역사를 복기해 보자!
2015년
‘친노’니 ‘비노’니 하며,
서로에게 칼을 꽂고 멸시하다,
당은 반 토막 나고
처절하게 몰락했다.
2007년
열린우리당 시절도
마찬가지였다.
서로 물어뜯다
이명박이 탄생했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떠나게 했다.
그런데 다시,
그 끔찍한 오만과
분열의 역사가 연출되고 있다. -
답댓글 작성자 달그리메(대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1 더 소름 돋는 건 앞으로다.
전당대회는 원래
시선을 모으고 지지율을
폭발시키는
‘컨벤션 효과’의 장이다.
그런데 지금처럼
서로에게 계파 낙인을 찍고,
사상 검증이랍시고
확인되지 않은 근거로 상대측을
조롱해 댄다면,
컨벤션은커녕 다 같이
절벽으로 다이빙하는
‘역(逆) 컨벤션’만
남을 것이다.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를
묻고 있는데,
“너 어느 편이야?”만
악을 쓰며 묻고 있다.
제발 자중하자!
생각이 다르다고 조롱하고,
벌레 취급하고,
마음에 안 든다고
“수박”, “똥파리”, “갈라치기”
딱지 붙이는
이 망국적 짓거리를 그만두자!
‘태극기 부대’의
맹목적 광기와 뭐가 다른가?!
대통령을 지키는 길은,
나 혼자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민주당이
같이 해야 가능한 것이다.
사랑은 식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랑이 식은 자리에
증오를 키우면 안 된다.
서로를,
멋진 이재명 대통령을 만든
동지로서 인정하자!
동지의 언어를 사용하고,
지사의 품격을 갖추자!
우리에게 필요한 건,
빌어먹을
‘계파의 승리’가 아니라 ‘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