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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산책

Liebelei(풋사랑) ...

작성자사랑해~~~!!(전남 곡성)|작성시간22.08.25|조회수19 목록 댓글 1

 

그리움이 무엇일꺼요~~?. 푸른 숲길 바람결 고운 곳에서 있으면 소리없이 다가 와 누군가 돌 하나 던지고 가는걸.. 잠잠히 잊은 듯이 조용히 길어진 오후에 나무가지에 앉아 있는 새 떠날줄 모르고 까만자판에 곱새기며 쓰여지는 보고싶다는 단어 깊은곳 쓸어내리는 눈물 인걸.. 창밖 어두어지는 시간 서녘하늘에 노을빛 붉어지면 뜨겁게 뜨겁게 채워지는 그리움인걸..

안톤 슈나크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페이터의 산문"에 인용되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중의 어느 대목. 해마다 이때쯤 되어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앉으면 문득 문득 떠오르는 노래 한자락. 그리고 어느 누구가 부른 것보다 김정호가 노래한 "날이 갈수록". 울음 우는 아이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편 구석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추(初秋)의 양광(陽光)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래서, 가을날 비는 처량히 내리고, 그리운 이의 인적(人跡)은 끊어져 거의 일 주일이나 혼자 있게 될 때. 아무도 살지 않는 옛 궁성, 그래서, 벽은 헐어서 흙이 떨어지고, 어느 문설주의 삭은 나무 위에 거의 판독(判讀)하기 어려운 문자를 볼 때........ 사람은 나뭇잎과도 흡사한 것, 가을바람이 이 땅에 낡은 잎을 뿌리면 봄은 다시 새로운 잎으로 숲을 덮는다. 잎, 잎, 조그만 잎. 너의 어린애도, 너의 아유자(阿諛者)도, 너의 원수도, 너를 저주하여 지옥에 떨어뜨리려 하는 자나, 이 세상에 있어 너를 헐뜯고 비웃는 자나, 또는 사후에 큰 이름을 남긴 자나, 모두가 다 한 가지로 바람에 휘날리는 나뭇잎. 그들은 참으로 호머가 말한 바와 같이 봄철을 타고 난 것으로, 얼마 아니하여서는 바람에 불리어 흩어지고, 나무에는 다시 새로운 잎이 돋아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공통한 것이라고는 다만 그들의 목숨이 짧다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마치 그들이 영원한 목숨을 가진 것처럼 미워하고 사랑하려고 하느냐? 얼마 아니하여서는 네 눈도 감겨지고, 너의 죽은 몸을 의탁하였던 자 또한 다른 사람의 짐이 되어 무덤에 가는 것이 아닌가? 사람이 있어 네가 내일, 길어도 모레는 죽으리라고 명언한다 할지라도, 네게는 내일 죽으나 모레 죽으나 별로 다름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너는 내일 죽지 아니하고, 일 년 후, 이 년 후, 또는 십 년 후에 죽는 것을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도록 힘쓰라. 만일 너를 괴롭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네 마음이 그렇게 생각하는 때문이니까, 너는 그것을 쉬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가을날의 향연이 되어 늘 가슴속에 잔잔하고 아련하며 애잔한 그리움의 잔상들을 만들어 그리하여 해마다 이 때쯤이면 머리속과 입가를 맴돌게 해준다... ...어느님의 글중에서

Liebelei(풋사랑) - Milva Liebelei, Liebelei, nato nell’estate, nell’autunno finirai. Breve amor, Liebelei, coi primi freddi,torna Settembre e te ne vai. 리베라이 리베라이 내 마음속에 흐르는 소리 들리나 그리운 리베라이 외로운 마음 이 눈물 속에 흘려보내리 Una storia Si chiude, nessuno piangerà. La vita si ripete, un altro breve amore seguirà. Oh Liebelei, ti allontanerai. Torna Settembre E tu soltanto non tornerai. 서러운 꿈이 눈물 젖어 흐르는 가슴을 차디찬 외로움이 채워진 시련의 잔인가 오 리베라이 그리운 사람 외로운 마음 이 눈물속에 흘려보내리 <간주> Una storia Si chiude, nessuno piangerà. La vita si ripete, un altro breve amore seguirà. Oh Liebelei, ti allontanerai. Torna Settembre E tu soltanto non tornerai. Liebelei, Liebelei, 서러운 꿈이 눈물 젖어 흐르는 가슴은 차디찬 외로움이 채워진 시련의 잔인가 오 리베라이 그리운 사람 외로운 마음 이 눈물속에 흘려보내리 리베라이 리베라이
♬지금 흐르는 곡은 >♬ Liebelei(풋사랑) - Milva듣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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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땅(인천대표) | 작성시간 22.08.25 요즘 성괴년 때문에 노래감상 집중이 안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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