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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산책

가을편지

작성자사랑해~~~!!(전남 곡성)|작성시간22.09.27|조회수17 목록 댓글 4
빛바랜 추억의 나의 편지.. .. ..
 


어느해 가을날 부산해운대구 양운로 183(좌동 1385).해운대도서관 옆길에서 제가 한컷한 사진입니다

빛바랜 추억의 나의 편지.. .. .. 기억이 떠올라 희미하게 그려지는 얼굴이라도 내 생애 끝나는 날까지 단 한 번이라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 잊은 지 오래지만 그래도 살아가노라면 영상처럼 떠오르는 내 곁에서 맴도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발자국 자국마다 새겨지는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 어두운 창가에 몸을 내밀고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로 그대 음성 들으려합니다. 그런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잊혀질만 하면 떠 오르는 한 사람 마치 끊어지지 않는 밧줄처럼 영원히 사랑해야 될 한 사람인데 떠나버린 그 사람을 보고 싶어하는 내가 여기 우뚝 서 있습니다. 살아 가노라면 너무나 가슴이 아파 두 눈이 멀어지는 고통속에 미치도록 보고 싶어하는 그런 한 사람이 있습니다. 추억을 먹고 그냥 떠나버린 사람이 오늘은 왠지 더 많은 그리움되어 그 사람 보고 싶음에 나를 더욱 더 사무치게 물 들이는 밤입니다. 보고 싶습니다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차라리 내 영혼마져 죽어 그 사람에게 갈 수 있다면 나는 그렇게라도 날아가고 싶습니다.
가을편지/ 이동원 고 은 시, 김민기 곡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메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낙엽이 쌓이는 밤이면 그대가 되어 받아보고 싶은 가을편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해마다 가을이 되면 마치 계절의 배경음악처럼 들려오는 노래 "가을편지" 이 노랫말의 주인인 시인 고은(본명 은태銀泰)은 1933년 4월 10일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중학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전쟁을 맞아 휴학을 하고 1952년 입산하여 일초一超라는 법명으로 효봉선사의 상좌가 된 이래 10여 년 동안 수선修禪과 방랑생활을 하다가 1962년 환속한 이후로 1970년대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자유실천문인협의회 회장 , 민주회복국민회의 중앙위원,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의장 등을 역임하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인생역정을 경험한 탓일까 ] 1958년 시 ?폐결핵?이『현대시』에 추천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한 이래 그가 이룬 문학적 성과는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를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 대시인에게도 이런 감성어린 작품이 있었다니...... 하기는 가을이 되면 감상에 젖지않는 사람이 있을까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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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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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안(운영위원/수원) | 작성시간 22.09.27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전하지도 버리지도 못한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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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지안(운영위원/수원) | 작성시간 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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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지안(운영위원/수원) | 작성시간 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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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사랑해~~~!!(전남 곡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28 지안(운영위원/수원)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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