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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산책

과거란, 강물과 같아서

작성자사랑해(전남 곡성)|작성시간24.08.26|조회수28 목록 댓글 1

곡성 대황강 출렁다리...
 

空手來空手去是人生(공수래공수거시인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 生從何處來(생종하처래) 삶은 어느 곳에서 왔으며 死向何處去(사향하처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죽음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죽고 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윗 글은 묘향산 원적암에서 칩거하며 많은 제자를 가르치던 서산대사께서 85세의 나이로 많은 제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좌탈입망(坐脫立亡·앉은 채 열반)하시기 전에 읊었다고 하는 아래의 선시를 인용한 것이리라. 생야일편부운기(生也一片浮雲起) 태어남은 한 조각 구름이 생겨남이요 사야일편부운멸(死也一片浮雲滅)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흩어짐이라 부운자체본무실(浮雲自體本無實) 구름의 바탕은 본래 실체가 없으니 생사거래역여시(生死去來亦如是) 나고 죽음, 오고 감도 이와 같구나

과거란, 강물과 같아서 흘려보내야 새 물로 생명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과거란, 눈물과 같아서 빨리 닦아야 오늘을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과거란, 빗물과 같아서 빨리 그쳐야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과거라는 짐이 있는 동안에는 오늘 내가 견뎌야 할 짐을 질 수 없습니다. 그것을 버려야 오늘의 삶이 내 것이 됩니다. 과거가 아름답지만 그것을 위하여 오늘을 희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난날의 아픔, 슬픔, 상처, 원망, 억울함, 즐거움을 오늘의 마음에 담고 있는 한, 진정한 오늘의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제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야 하기에 과거를 흘려보내야 진정한 오늘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흐르는 곡....

01. 조지 윈스턴 - 캐논변주곡(George Winston - Canon) 02. Pachelbel - Canon - Stringspace String Quartet 03. 조지윈스턴 - 캐논 변주곡 피아노 / George Winston - Canon Piano 04. Pachelbel: Canon and Gigue in D Major, P. 37: Canon in D Major, P. 37/1 (Orch. Seiffert)... 05. 파헬벨의 캐논 원곡 Canon And Gigue In D: Canon(Johann Pachelbel) 06. W.A.Mozart : Symphony No. 40 (교향곡 40번) 07. Mozart - Symphony No. 40 (Molto Allegro) - 피아노 솔로(Piano Solo) 08. 모차르트, 교향곡40번 3악장 미뉴에트 | Mozart - Symphony No.40 G minor K.550, 3rd Menuet-Allegro 09. 모차르트, 교향곡40번 2악장 안단테 | Mozart - Symphony No.40 G minor K.550, 2nd Andante 10. 오페라 아리아 4곡 모음, 10 - 1. Puccini - Opera 'Tosca' - Aria 'E lucevan le stelle' (푸치니 - 오페라 '토스카' -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 Carlo Bergonzi (카를로 베르곤치 1924~2014) 이탈리아 출신 테너 10 - 2. Handel - Opera 'Rinaldo' - Aria 'Lascia chio pianga' 헨델 - 오페라 '리날도' - 아리아 '울게 하소서' - Jose Carreras (호세 카레라스 1946~ ) 10 - 3. Donizetti - Opera 'L'Elisir d'Amore' - Aria 'Una furtiva lagrima' 도니제티 - 오페라 '사랑의 묘약' -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 Luciano Pavarotti (루치아노 파바로티 1935 ~ 2007) 10 - 4. Puccini - Opera 'Gianni Schicchi' - Aria 'O mio babbino caro' 푸치니 - 오페라 '자니 스키키' -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Sarah Brightman (사라 브라이트먼 1960~ ) 영국 출신 팝페라 가수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 1949년 ~ )은 미국 음악가, 피아니스트이며 한국에는 캐논 변주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에서 조지 윈스턴 버전 캐논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을 찾기는 꽤나 힘들 것이다. 한국에서 내한공연도 여러 번 할 정도로 세미 클래식 아티스트로써 유명하고 그래미상 뉴에이지 부문 상을 1996년에 받기도 했지만 윈스턴 본인은 열성적인 개신교인이라 뉴에이지라는 말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하며 그냥 세미클래식 음악가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캐논 변주곡(Canon Variation)’은 단순한 주제 선율이 변화를 거듭하며 반복해 화성이 아름답게 울리는 ‘곡이며, 바로크시대 독일의 작곡자이자 최고의 오르가니스트였던 파헬벨(Johann Pachelbel 1653~1706)이 작곡했다. 마치 집을 짓는 듯 튼튼한 베이스라인에 기본선율을 올려 정해진 간격을 되풀이하며 장식을 더해가는 멜로디이며, 누구나 쉽게 흥얼거리며 따라할 수 있다. 캐논은 파헬벨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곡이고, 조지 윈스턴 등이 편곡한 곡을 캐논변주곡이라 하며, 장르는 캐논은 클래식이고, 조지 윈스턴의 캐논변주곡은 뉴에이지라고 합니다. 파헬벨의 캐논 원곡 Canon And Gigue In D: Canon(Johann Pachelbel) 원곡은 요한 파헬벨의 “세 대의 바이올린과 통저주음을 위한 카논과 지그 D장조”로, 캐논과 지그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앞의 캐논이 유명하기 때문에 캐논만 따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캐논은 여러 성부가 같은 멜로디를 시간차를 두고 반복하는 일종의 돌림 노래 형식을 뜻하며, 이를 음악학적으로 ‘오스티나토’, 더 자세히는 ‘바소 오스티나토’라고 하는데, 이러한 반복을 기반으로 한 변주 기법은 클래식 음악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파헬벨의 "카논과 지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데, 바흐의 큰 형 결혼식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되었다는 가설이 있다. 수백년동안 잊혀져있다가, 20세기 영화 '보통 사람들’의 OST로 사용되면서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졌다. 모차르트, 교향곡40번 2악장 안단테 | Mozart - Symphony No.40 G minor K.550, 2nd Andante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 대중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교향곡 40번 G minor 입니다. 모차르트의 많은 교향곡 중에 25번 교향곡과 더불어 단 두 곡 만이 단조 입니다. 비록 단조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처절하고 애닲은 느낌의 25번과는 달리 비교적 밝고 우아하며 화사한 곡입니다. 18세기 교향곡의 전형을 벗어난 독특한 표현방식 때문에 이 곡에 대한 평가는 다양합니다. 작곡가이자 음악평론가인 로베르트 슈만은 '경쾌하고 고대 그리스적 우아함이 깃들어 있다'고 평했으며 슈베르트는 '천사의 음성이 들린다'라고 표현했으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질주하는 슬픔'으로 규정한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의 견해에 동조하는 경향입니다. 이 곡을 듣는 많은 사람들이 '타오르는 듯한 격정'을 느낀다고 했으나, 모차르트 자신은 '모든 것이 차갑다. 얼음처럼 차다'라고 이 곡을 묘사했다고 합니다. 제2악장 Andante. 마음을 조용히 위로하는 악절이, 목관악기가 부르는 소리에 눈을 뜨고 나아갑니다. 부드럽고 평화로우면서도 짙은 슬픔의 그림자를 느끼게 하는 악장입니다. 뒤로 갈수록 고통스러운 느낌이 점점 배가됩니다. 마지막 종결부에 들어서면 자조하듯이 스르르 흩어지는 음형을 연주하면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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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푸른정원(문팬대표/경남양산) | 작성시간 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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