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하늘도 구름도
물빛처럼 맑은 내 방에 창이다
창문을 열면 파아란 하늘이 내려와
마음은 날개를 달고 구름 위로 날아간다
가을엔 종일 산그늘 외딴 바위에 앉아
떨어지는 낙엽을 위해 시를 써도 좋다
가을엔 홀로 길을 걸어도 좋다
보라 저 들길의 풍요로움이
가을엔 가난한 마음도 황금빛 들판의
떨어진 이상을 주울 수 있어 좋다
책속의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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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지안(운영위원/수원) 작성시간 22.10.04 달그리메(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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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지안(운영위원/수원) 작성시간 22.10.04 달그리메(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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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지안(운영위원/수원) 작성시간 22.10.04 달그리메(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