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 청동기 시대가 존재했는지를 둘러싸고 학계에선 오랫동안 논쟁을 벌였다. 일제강점기의 일본인 학자들은 한반도에 청동기 시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면서 일부 알려져 있던 청동기는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복 후 우리 학계는 그러한 주장을 비판하며 한국적인 청동기 문화를 찾으려고 전국 각지의 고인돌을 발굴하는 등 동분서주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1960년대 후반부터 10여 년간 한국적인 청동기가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비로소 오랜 숙원을 풀 수 있었다. 그 무렵 모습을 드러낸 청동기는 어떤 것들이고 그것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무엇이었을까.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0214/1178684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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