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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관련 책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을 읽고

작성자최성호|작성시간26.06.23|조회수37 목록 댓글 1

분리수거 관련 책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을 읽고

 

내가 분리배출 담당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분리배출을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늘 고민이었다. 분리배출 기준이 지자체마다 자주 바뀌고 지자체별로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마침 재활용 및 분리배출에 대한 책이 눈에 띄어 읽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책을 보고나니 더 헷갈린다. 이런 혼란은 재활용을 위한 분리 의무를 배출하는 사람에게 지웠기 때문이다. 수많은 쓰레기가 상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람들이 자기들 편의 때문에 양산하고 있는 것인데 그들은 쏙 빠지고 왜 소비자들이 어떻게 분리 배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하는지 의문이 든다.

 

물론 편하게 사용하려는 소비자에게도 문제는 있다. 설사 그렇다 해도 쓰레기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책임은 일차적으로 생산자에게 있다.

 

1960년대부터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소비자가 물건을 빨리 교체하게 만들어 판매수익을 올리려는 전략을 쓰기 시작했다. 이것을 '계획된 낙후성'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런 전략이 비판을 받자 기업들은 혁신, 편리함, 기능개선 등의 명목을 내세우며 비판에 대응했다.(쓰레기, 문명의 그림자/카트린 드 실기)

 

이런 상황이 되면서 사람들은 오래 쓴다는 개념을 버리고 새로운 것만을 찾게 되었다. 그러니 쓰레기가 산더미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것이 재활용이다. 그런데 이젠 재활용 개념은 단순히 쓰레기를 덜 버리자는 관점을 넘어섰다.

 

특히 플라스틱문제가 심각하다. 썩지 않고 가볍다보니 이미 태평양에 커다란 쓰레기 섬이 생기고, 동식물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무엇보다 플라스틱 분해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 흐름을 따라 인간 몸에도 축적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니 재활용은 이제 인류생존의 문제로 까지 확대된 것이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임에도 플라스틱 소비는 줄어들지 않고 재활용률도 답보상태다. 이렇게 된 것은 실제 재활용의 주체인 우리들이 재활용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재활용 대상이 많고 그 내용도 복잡해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을 보니 재활용 대상과 구분이 복잡하지만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큰 무리 없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단 재활용대상으로 분리 수거되면 재활용물품처리장에서 분류작업을 한다. 핵심은 이 분류작업에 우리가 얼마나 도움을 주는가 하는 것이다.

 

원칙은 간단하다. ‘깨끗하게, 작은 것과 복합소재는 쓰레기다’라는 원칙만 알면 된다. 일단 재활용표기에 'other'쓰인 것은 복합소재니 재활용 대상이 아니다. 그러므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작은 것 즉 작은 것은 선별장에서 골라내기 힘들어 재활용이 안된다고 한다. 그러니 볼펜 같은 것은 분리해도 재활용이 안된다.

 

플라스틱용기 중 투명 페트병이 가장 활용도가 높아 비싸게 재가공공장으로 넘어가는데 고형 물이 붙어있는 경우 어느 정도 세척해서 뚜껑을 닫아 배출한다. 아마도 뚜껑을 닫는 것은 내부 오염방지를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 유색뚜껑부분은 재활용가공단계에서 분쇄했을 때 물위로 떠올라 분리된다고 한다. 물론 부피를 줄이기 위해 찌그려 뜨리는 것은 기본이다.

 

프라스틱 용기는 무조건 세척해서 재활용품으로 내놓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음식물이 그대로 있는 상태면 재활용이 안된다. 그리고 멜라민식기, 칫솔처럼 칫솔모와 손잡이 재료가 다르면 재활용이 안된다. 화장품용기는 재활용비용을 회사에서 제품에 반영했기 때문에 재활용으로 버리면 된다.

 

그러나 화장품 중 펌프식 마개가 있는 것은 안에 철 스프링이 있기 때문에 재활용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므로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물론 그 안을 세척해서 버리면 재활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주방장갑, 고무대야, 멜라민 식기 등은 즉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표기가 없는 것은 무조건 재활용품이 아니다.

 

스티로폼은 깨끗한 백색스티로폼만 재활용된다. 그러니 음식물이 묻어 이미 색이 변한 것이라면 재활용 대상이 아니다. 색깔이 있는 스티로폼이 섞이면 A급에서 B급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재활용 효율이 낮아진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음식물로 인해 색이 변한 것을 굳이 재활용하고 싶다면 햇빛을 받으면 색이 사라지므로 햇빛에 노출시켜 색이 사라진 다음 버리라고 한다.

 

종이처럼 보이는 경우도 'other'라고 표기됐거나 ‘재활용 어려움’이라고 표기된 것은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된다. 이렇게 된 것은 양면 코팅이 됐기 때문이다. 종이는 물에 풀어 재활용하는데 이런 것들은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재활용이 안된다는 것이다. 영수증도 감광제 때문에 재활용이 안되고, 기름 코팅된 종이, 일회용컵라면이나 컵도 재활용이 안된다.

 

감자칩을 담은 원통형 용기도 복합소재다. 밑은 알루미늄, 몸체는 종이, 뚜껑은 플라스틱이다. 이런 것을 그대로 버리면 재활용이 안된다. 재활용을 하려면 재질별로 분리해야 한다. 그런데 몸체인 종이도 내부 은박지가 붙어있어 재활용대상이 아니다. 재활용하려면 은박지를 제거해야 한다. 그런 것이 귀찮으면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비닐은 녹여 고형폐기물 연료로 재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대로 버리면 되는데 랩은 재활용 대상이 아니다. 랩을 만든 소재가 탈 때 염화수소라는 독성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유리는 원칙적으로 병만 그것도 깨지지 않은 병만 재활용이라고 보면 된다. 기타는 모두 타지 않는 쓰레기로 처리해야 한다. 형광등은 따라 형광등 수거함에 넣고... 전자제품과 USB, 전선은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재활용 대상이다.

 

음식물 쓰레기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비닐이다. 비닐이 음식물 재활용에 가장 문제라고 한다. 그리고 철 수세미 등과 같이 주방에서 사용하다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식용유기름은 음식물쓰레기에 넣어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것은 음식물쓰레기 선별장에서 폐수와 함께 나올 때 분리해 바이오연료 생산공장에 보내진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알루미늄 호일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크기가 문제라고 한다. 이것은 모아서 야구공처럼 뭉쳐 배출하면 충분히 재활용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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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문문 | 작성시간 26.06.23 분리수거 생각보다 어렵군요
    책을 읽어보려했는데
    요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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