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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향기

[정기 단체 답사]2026년 6월 서울 답사기 토요일만

작성자또르|작성시간26.06.23|조회수118 목록 댓글 8

비바람이 거셌다 가셨다 한 덕에 하루 내내 햇볕이 보드라와 걸을 만한 날, 아침 9시에 서울역 15번 출구에서 모였습니다. 물론 쉽지 않았지요. 23인의 회원들이 함께 움직입니다.

이마에 우리 카페 이름 달고, 토요일 이동을 책임져 준 버스

진관사
초기 계획은 점심 식당이 서오릉 앞이라 서오릉에서 오전을 다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왕릉의 대가 최성호님이 답사를 함께하여 해설을 들으면 되겠구나 했는데, 오후 흥국사 앞 일정을 해결하자는 쪽으로 일정이 바뀌어 진관사가 첫 답사지가 되었습니다. 최성호님이 준비하셨던 자료를 카페에 올려 놓으셨으니 그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시기 바랍니다.

선정인 불상을 멋지게 조성해 놨습니다.

여기 복전함은 바윗돌로 되어 있더군요. 가까이에 은평뉴타운이 들어서면서 찾이오는 이가 많아 공원처럼 카페처럼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삼성가 기증 오층석탑

기단 유실. 몸돌 옥개석 일석이 4-5층에만. 일석 스타일 탑은 기본이 1층 탑신이 별석이고 나머지가 일석. 전체적으로 일석인 탑은 심곡사. 그것은 조선 탑. 이 탑은 정형화되기 전 모습. 탑신괴임 1단이면 고려탑. 865 철원 도피안사에서 첫 등장. 초층탑신과 기단의 너비가 비슷한 백제계 석탑의 모습도 보임. 그런데 이 탑은 여러 부재의 조합으로 보인다. 옥개석 낙수면 깊어진 정도사지 탑이 조성된 11세기 중반 이후 탑으로 보인다.(이하 특별한 언급 없으면 달넘새님 해설입니다.)

1908년 조성 다보탑
다보탑 편액

한때 요사채애 있어 몰래 봐야했던 탑입니다. 경주이씨 가문이 시주해 1908년에 조성했고, 채색 장엄의 증거가 분명하며 다보탑 명문이 있는 오층석탑. 지금은 사찰 전각이 팁 뒤로 증축되어 그냥 걸어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칠성각 석불좌상

양손 촉지인 불상이 포항 고석사부터 이 1908년까지 이어졌다.

진관사 소조삼존불

나한전에 봉안됐으니 수기삼존불. 석가 주존, 제화갈라와 미륵 보살 협시.

본존 착의는 변형 우견편단 중 변형. 어깨뿐 아니라 팔꿈치도 감는다. 원주 흥양리도. 옷자락이 남아돈다. 1600년대 불상에서 유행. 왼쪽 팔꿈치에 오메가 형상. 흥양리 마애불 삼단대좌 화려한 것은 고려전기 스타일.
가슴에 내의가 접혀 앙련화된 모습. 1600년대 이후. 이 불상이 첫머리. 불화에서는 1470 무위사, 기림사 삼신불 중 약사불이. 전각 불상 중 최초의 사례가 이 석가불. 조선초와 후기 중간. 중간계주와 정상계주가 바짝 붙음.
좌우 보살상 관대 앞 수식 화려해짐. 운부암이 화려. 고려중기 시작 주춤하다 조선후기에 재등장.

삼천사지 마애불

비에 젖어 잘 보입니다.

이중착의, 상체 옷주름과 하체 옷주름 다름. 군의 없음. 점점 실제 현실과 멀어지는 옷 조각.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매듭은 군의 매듭이 아니라 내의 묶음으로 해석. 여주 계신리, 옥천 용암사 마애불과 유사한 상.

청담사지 자씨각 석조보살입상

자씨각 보살입상 얼굴

관대 2조, 중앙 보주 둥근 테두리 바깥 화문. 보살상인데 우전왕식 불의를 최초 착용. 궁예 유형으로 봄, 이후 개포동 985. 그래서 이 불상은 900년대 초반 작. 하복부 내밀었음, 옷주름 촘촘. 비슷한 스타일은 원주 신선암, 매지리에서 한강 따라 서울 상부암에 있음.

동산동 밥할머니 불상

밥할머니는 전설로. 전설에 이름을 빼앗긴 석조약사여래입상. 판석에 가까운 모습. 약기 애매하나, 뭔가를 손바닥에 올리고 있어 약사불 확률 높다. 허리 곡선 없어 괴체적
목이 가슴에 붙어 삼도가 없다. 그러면 고려 중기 이후.
고려 후기 조성 판석불로 보임.

점심. 서오릉 불고기

산처럼 쌓인 소불고기. 맛났습니다. 1시간 20분 머물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한미산 흥국사
영조가 자신의 모친 숙빈 최씨의 묘소인 소령원에 행차하는 길에 하룻밤 유숙한 절입니다. 그때 흥국이라는 이름도 받았습니다. 약사전이 중심 전각입니다.

내다보이는 북한산

대방에 앉이 바라보는 북한산 풍경이 아주 죽입니다. 저 불이문으로 오르는 계단도 명물이라고 합니다. 오붓이 풍경을 즐기는 커플을 본의 아니게 내쫓은 셈이 되었습니다. 그 마루에 앉아 최성호님의 대방 해설을 듣습니다.

아이 신나~

조선후기 대방이라는 공간은 절이 가난해져 배례공간과 생활공간을 따로 둘 수 없어서 그 둘을 합쳐 놓은 구조입니다. 영월 금몽암도 대방 구조라고 합니다. 회원분들이 앉아 계신 마루는 초축 이후에 증축한 것입니다. 마루 색이 달라요. 대방 안에 목조여래좌상이 유리 안에 계십니다.

약사전에서 단청님의 후불탱화 단청 해설을 듣습니다.

연등 때문에 건물 단청이 안 보여 아쉬움. 탱화가 좋다, 늦어도 1700년대 말로 보임. 상호나 의습이 다 좋음. 상호 정제. 조선 말기에 유행한 울트라 마린 블루 없음. 탁한 청색은 쪽을 썼을 것으로 보임. 아주알리트 석청, 청화백자에 쓰던 회청 말고, 청화라는 안료. 석회에 쪽을 녹여. 염료를 안료화하는 방법. 나중에 색이 바래는 약점. 수박색 진초록 하엽. 동록을 산화시켜 녹을 긁어 사용. 석록 별로 없음.
붉은색을 내는 주사는 무조건 수입산이라 귀함. 고급품. 황화수은. 음양 중 양색의 대표. 민간에서 제일 구하기 쉬운 양색이 팥. 그래서 동지팥죽 풍습. 주사 등급 다양. 채도가 좋을수록 비쌈. 납을 신화시켜 쓰는 연백. 연백을 볶은 것이 오렌지색 나는 황단. 이 탱화는 주사와 황단을 섞어서 사용.

양주 회암사지
여기서부터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은 시공의 바람 속으로~

이날 밤 마지막에 남은 용사들 사진으로 답사기를 휘뚜루마뚜루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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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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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또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4 감사합니다!
  • 작성자챤스 | 작성시간 26.06.24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또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4 챤스님의 열혈 공부를 좌시할 수 없어서, 반영해 증보하겠습니다.
  • 작성자문문 | 작성시간 26.06.24 참석못한 아쉬움
    또르님 글로 위안삼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또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4 아하 마침 못 오신 토요일 얘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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