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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님의 숨결

안동...봉수산 일출사(암) 석조여래좌상

작성자선과|작성시간26.06.11|조회수48 목록 댓글 0

일출암

녹전면 일출길 207

 

제가 베테랑 드라이버라고 지칭하는 민해 님과 동행.

네비 주소로 입력, 들머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안동 방향에서 진입하려면 '내려오는 길'이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결국 무시하고 진입하였지만 교행이 불가한 좁고 굽은 도로,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중에 인지하였지만, 봉화 방향에서 진입 도로가 있으며, 우리가 택한 코스는 하산하는 길 같았습니다.

무량수전

 

일출암

봉수산 중턱 넓은 터에 위치. 대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말사

신라 법흥왕(法興王,?~540) 때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한 암자로 전해지나 기록이 없어 확인은 어렵다. 의상대사가 일출사를 창건할 때에는 5명의 승려들이 있었다고 하나, 이후 점차 불사가 늘어 사세가 커지면서 승려도 100여 명이 되는 거대 도량이 되었다고 한다. 승려가 많이 모이자 생활하기도 불편하고 물도 부족해지자 의상대사가 신통력을 발휘하여 물을 끌어올려 우물을 만들었다고 하며, 이 우물은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일출사의 주지가 잘못하면 우물의 수위가 내려간다는 전설도 전한다.

일출사는 조선시대의 억불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창 불사를 활발히 진행하여 이름난 사찰이 되었고, 귀중한 문화유산과 성보도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문화유산이 많이 소실되었으며, 일출사도 폐사되었다고 한다. 이후 승려 최학수가 6·25 전쟁 때 임시로 대웅전을 중건하여 거처하였고, 이어 승려 본원이 7년간 주지로 있으면서 절 이름을 일출암에서 일출사로 바꾸었다. 대웅전과 범종루는 1950년경 중건되었으며, 삼성각은 2002년 중건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디지털안동문화대전)

대웅전

지인으로 부터 소식을 접한 지 여러 달이 지났습니다.

먼저 안동에 거주하는 민해님에게 확인하였더니, 얼마 전까지 안동시 일출 행사도 했던 암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처님을 뵙기 위햐 찾아갔지만 엉뚱한 방향에서 뱅뱅 돌다가 포기하고 돌아왔다고 하며,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출암 석조여래좌상. 경북문화유산자료

2025년 07월 28일 지정

불상은 절이 없어진 뒤 민가에서 보관하고 있었으며, 대웅전을 건립하면서 옮겨왔다고 합니다. 

국가 유산청 자료

"안동 일출암 석조여래좌상의 조성발원문이 전해지지 않지만, 이목구비 조형적 특징과 대의자락 표현 등을 통해 승장 승호의 작품과 친연성을 보인다. 특히, 하반신 대의자락을 포함하여 1684년 이후 조성된 나한상 수인과 친연성을 고려하면, 조성시기는 1680년 중후반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출암 석조여래좌상을 제작한 조각승은 승호 또는 그 계보에 속한 승장일 가능성이 크다."

 

조각승 승호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6347

한눈에 경주 불석으로 조성된 전형적인 조선후기 불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시대 대부분 불상처럼 고개를 약간 숙였으며, 나발, 중간계주, 정상계주 백호를 표현한 원만 상호입니다. 

삼도는 분명하지 않으며, 이중착의, 수평의 승각기 매듭, 변향 항마촉지인, 길상좌입니다.

안동시

문화유산 안내문 세우겠지요?

범종각

삼성각

차 한잔하고 가라는 스님

그런 여유도 가지지  못하고 시간의 노예가 되어 서둘러 하산하였습니다.

떠오른 해를 향해 소박한 소원 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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