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평은 영조, 정조, 순조시대에 걸쳐 40여 년을 도화서 화원으로 근무했고, 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어진(御眞) 제작에 세 차례 뽑힌 어용화사이다. 영조 49년, 정조 5년, 정조 15년이었다. 조선 숙종 때부터 어진을 그리게 되면 화사의 선발에서부터 제작, 봉안 등의 절차를 임시기구인 도감을 설치해 제도적으로 관리했다. 왕의 초상화를 지칭하는 용어가 어진으로 통일된 것도 숙종 때다. 어용(御容), 성용(聖容), 진용(眞容), 진영(眞影), 여영(御影), 왕영(王影), 왕상(王像) 등이 있었는데 어용은 조선말까지 어진과 함께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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