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희 시인 / 사금 파리

작성자moonhee2300|작성시간26.04.16|조회수103 목록 댓글 0

○ 한국시서울문학회 

          ▲  오남희 시인

 

 사금 파리 / 오남희

 

매화꽃 같은 어머니 손끝에서

반질반질 윤기 흐르던 얼굴들

배부른 항아리 안에서 행복에 부푼 꿈들이

햇살로 익어갔지

 

채송화 맨드라미 키재기하며

색색의 꽃망울들 웃음 짓던 장독대

십이지 간 길일에 메주를 품고

숯과 고추로 금줄을 달아 비람의 맛도 익혔지

 

청자 항아리보다 더 사랑받던 세월

별 우려진 간장 항아리엔

밤빛이 배어 은하수로 흘렀지

 

달 같던 물사발에 하늘 떠놓고

치성을 드리시던 어머니

끝내 별님 따라 떠나시고

주인 잃은 항아리들 빈 가슴엔 찬바람만 일더니

 

그리움에 금 간 상처들

상실의 무게로 깨어진 꿈들은

서슬 퍼런 비수로 남아

어머니 옷자락 흘러내린 달빛을 견디지 못했지.

 

▪ Profile.

▪ 오남희 시인

▪ <문학사계> 시 부문 등단

▪ 한국시서울문학회 자문위원

▪ 한국문인협회 회원

▪ 한국문인협회 지회지부 협력위원

▪ 시인시대 부회장

▪ 강북문인협회 감사

▪한국시서울문학 한얼시문학대상 

▪ 시인시대 시창작 문학대상

▪ 시집 <푸른 시인의 불씨> 외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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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자뉴스] 이현진 취재기자 

오남희 시인의 / 사금 파리 

http://www.kmkj.kr/news/articleView.html?idxno=111373

 

○ 한국시서울문학회 

○ 한국시서울문학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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