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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가을시화전 원고/ 이희정

작성자김보화|작성시간26.06.08|조회수22 목록 댓글 0

찔레꽃엄마

 이희정


서럽게 예쁜 찔레꽃 피면
소매 끝으로 눈물 훔치시던 엄마 생각이 납니다
​배고픈 날, 자식들 입에
한 움큼 사랑 넣어주시던
엄마의 손등이 찔레꽃 같았습니다
​엄마는 가시고 없는데
산기슭마다 하얀 찔레꽃은 피어나고
​꽃향기 바람에 날려오면
자식 걱정에 잠 못 들던 엄마의 숨결 같아
눈물 글썽 하얀 찔레꽃 내 가슴에 품습니다
찔레꽃엄마  
보고 싶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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