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은천 홍숙자
새하얀 눈꽃 송이
흐드러지는 날
먼
논둑길에
그리움 쌓이면
소리 없이 흐느끼는 바람
기약 없이 떠나간 그대
어드메 눈바람 되어 날리는가
허공의 마음
뚫고 지나가는
싸늘한 들녘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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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은천 홍숙자
새하얀 눈꽃 송이
흐드러지는 날
먼
논둑길에
그리움 쌓이면
소리 없이 흐느끼는 바람
기약 없이 떠나간 그대
어드메 눈바람 되어 날리는가
허공의 마음
뚫고 지나가는
싸늘한 들녘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새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