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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에서

작성자형은|작성시간26.06.12|조회수37 목록 댓글 0

2026년 시화전 원고

 

        현충원에서

 

                      김명원

 

촉촉한 가랑비가

비석을 적시던 날

너의 무덤 앞에

서서

지그시 눈을 감고

포연 속에 너를 

생각한다

 

정글 속을 헤집던

네 총 뿌리는

네가 뿌린 뜨거운

피가 되어 

조국의 평화를

누리는 구나

 

오늘따라

진혼곡이

한결 더 구슬프게

울리노니

너는 지금 어느

하늘아래 별이

되고 강이 되어 

이 강산을 

지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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