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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가을 시화전 원고/ 강창석

작성자김보화|작성시간26.06.12|조회수14 목록 댓글 0

 밤꽃 향기 

 운강 강창석


밤꽃 피어 나는 유월
이 땅의 소년들
꽃도 피우기 전에 전장으로 떠났고

어머니 품 온기마저 뒤로한 채
포연 속에서 짧은 생을 불태웠다

달빛 젖은 밤꽃, 짙어만 가는 냄새 
산화한 젊음의 숨결인가

산야에 고이 묻히어
사랑 한 번 이루지 못한 뜨거운 피
꽃가루 날리는 초원에 다시 태어나
두려움 없는 행복 누리소서 
  
 당신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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