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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구조대

작성자변삼학|작성시간26.06.13|조회수17 목록 댓글 0

 

 

산악 구조대

                               변삼학

 

벼랑길에 육신을 업고 내려온다

업힌 이의 쇄골과 내 등 날개와

부딪칠 때, 고마움이 배인

입김의 분자 후끈하다

무언의 표현에 발걸음은 구름에 뜬다

 

지옥 코스에서 부상자도 불안에

온몸으로 조여든다 차라리

돌계단은 산악구조원들에겐 실크로드다

늘 젖은 내 가슴팍 담즙이 짜다

무릎은 낭떠러지의 진행형이다

 

등허리 미끈거리는 양수가

발가락에 물집을 짓는다

하산했을 때, 난산의 분만으로 태어난 듯

부상자들 감사의 눈인사 받았을 때

방전된 내 몸에 감사의 배터리로 충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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