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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에서 / 김명원

작성자김미옥|작성시간26.06.13|조회수12 목록 댓글 0

현충원에서

 

김명원

 

 

촉촉한 가랑비

비석을 적시던 날

너의 무덤 앞에 서서

지그시 눈 감고

포연 속의 너를 생각한다

 

정글 속을 헤집던

네 총부리는 

네가 뿌린 뜨거운 피가 되어

조국의 평화를 누리는구나

 

오늘따라 진혼곡이

한결 더 구슬프게 울리노니

너는 지금 어느 하늘 아래

별이 되고 강이 되어

이 강산을 지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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