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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현충원에서

작성자온새미로 (서나경)|작성시간26.06.16|조회수14 목록 댓글 0

 

                가원 서나경 

 

노랗게 물든 은행잎 하나

말없이 비석 위에 내려앉는다.

그날의 포성은 가을바람에 씻기고

이 곳 멈춰 선 청춘들이 누워 있다.

 

단풍보다 붉었을 열정은

이 강산의 푸른 나무가 되었다.

귀한 목숨 조국에 바쳐

이름 석 자 돌비에 새겨졌다.

 

살랑이는 바람은 그대들의 숨결

남겨진 우리들 

고개 숙여 마른 비석 쓸어보며

조국사랑 다시금 깊이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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