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를 뒤집어쓰고
몸을 날렸던 절벽을 굽어본다
백제의 패망으로 치욕을 면하려
몸을 던지는 참혹함이 어찌 꽃 같으랴
지켜주지 못한 아픔과 부끄러움에
붙인 이름일까
고란사를거쳐 가파른 낙화암에 오름은
궁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가련하고 애달픈 여인들의 혼은
백마강의 전설로 흐르고
이제는 천상에서
꽃으로 피어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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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를 뒤집어쓰고
몸을 날렸던 절벽을 굽어본다
백제의 패망으로 치욕을 면하려
몸을 던지는 참혹함이 어찌 꽃 같으랴
지켜주지 못한 아픔과 부끄러움에
붙인 이름일까
고란사를거쳐 가파른 낙화암에 오름은
궁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가련하고 애달픈 여인들의 혼은
백마강의 전설로 흐르고
이제는 천상에서
꽃으로 피어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