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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詩월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홍단풍, 노르스름하게 치장하는 은행나무, 갈바람에 하늘하늘 손짓하는 코스모스
갈대밭의 수런거림, 한결 같이 보이는 것마다 詩정이 깃들어 있습니다.
시골은 가을겆이로 미처 눈여겨 볼 여유도 갖지 못할 것입니다.
지난해 이맘 때 땅콩 몇 됫박과 고구마 두 박스 그리고 팥 한되 맷돌호박 두 덩이,
메주 콩 한 말, 서리태 한 되,들에는 콤바인으로 추수에 바쁜 모습들
이제야 지난 해 가을이 다시 그리워 집니다.
작성자 이근숙 작성시간 1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