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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理治癒敎室

능동적인 몰입으로 생의 끝까지 간다.

작성자문기정|작성시간15.11.15|조회수67 목록 댓글 2

 

능동적인 몰입으로 생의 끝까지 간다.

 

 

 

이 세상에서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는 하면서도 생의 끝자락은 준비하지 않는다.”

톨스토이의 말이다.

 

자신의 마지막을 생각하는 것만큼 거부감을 주는 것도 없지만 이보다 더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것도 없는 게 사실이다. 이 달갑지 않은 문제를 직시하여 통찰하는 것으로 보다 성숙한 삶을 찾지 않을까

 

톨스토이는 죽음을 망각한 생활과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한 생활은 두 개가 완전히 다른 상태이다. 전자는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후자는 신의 상태에 가깝다.”라고 했다.

그의 말을 좀 더 풀어 보면, 생의 마지막을 생각하는 사람은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삶, 즉 최선의 삶을 영위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불멸의 생을 영위한다면 생의 마지막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그저 우리는 무생물과도 비슷하며 삶이라는 개념도 성립시킬 수 없다. 삶의 가치도 없는 상태가 된다.

우리가 소중한 인생의 가치를 인식하고 그에 걸맞게 인생을 보낼 수 있다면 좀 좋을까!

오늘도 가치 있는 시간이었는가?

오늘 내가 한 일은 어떤 의미를 지녔으며 각각의 활동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이었나?

이런 일상의 반복으로 인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내 자신의 삶에 대하여 만족할 수 있겠는가?

 

황농문의 몰입을 보면 이런 글귀가 들어온다.

 

한 사람의 삶이 알차려면 자유로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는 것처럼 한 사회의 질적 수준은 시민들이 여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물론 몰입하지 않고서도 행복을 맛볼 수 는 있다. 고단한 몸을 눕혔을 때의 편안함과 따사로운 햇살은 행복을 불러일으킨다. 모두 소중한 감정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런 유형의 행복감은 형편이 안 좋아지면 눈 녹듯이 사라지기에 외부 상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몰입에 뒤이어 오는 행복감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것이어서 우리의 의식을 그만큼 고양시키고 성숙시킨다.”

 

의심스러울 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평생이 우리가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가정하고,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는, 사람은 몰입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면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 그 일 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물아일체에 빠지게 되는 경험을 한다. 일에 집중할 때나, 친구와 운동을 할 때, 좋아하는 게임을 할 때에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배고픈 것도 잊은 채 그 일에 몰두하곤 한다.

이러한 몰입이 행복을 가져다주며, 몰입하고 집중하는 경험이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생들이 모여서, 더 살기 좋고 바람직한 사회를 구성한다. 모든 에너지를 가진 물질은 쓸 수 없는 형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엔트로피법칙처럼, 사람도 그냥 생각 없이 편하게 살게 되면, 즐거움을 맛볼 기회를 갖지 못하며, 결국 그것은 개인의 일탈과 비사회성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사회 전체의 진보를 후퇴시킨다는 것이다. 사람의 진보에도 일종의 심리적 엔트로피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몰입해야 하는가.

몰입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명확한 목표가 주어져 있고, 활동의 효과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과제의 난이도와 실력이 알맞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누구라도 어떠한 활동에서라도 몰입을 맛보며 삶의 질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에서의 몰입을 찾는 이는 얼마나 될까?

(노동)은 과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즐거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보기에도 어려웠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일이 다양해지고 전문화 되었다. 전문직이나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몰입하는 빈도가 높으며, 일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일에서 즐거움을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몰입의 조건인 명확한 목표도, 피드백도, 업무의 난이도도 개인에 맞도록 최적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몰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몰입하는 사람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아주 사소한 것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중요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결단력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일에서의 몰입을 경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여가생활에도 몰입이 필요하다. 여가를 즐기는 데는 특별한 재주가 필요 없고 아무나 즐길 수 있다는 생각들을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 반대이다. 여가는 일보다 더 즐기기 어렵다. 여가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선택이 완전히 열려있기 때문에 생산적이지 못한 것에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게 되는 일이 많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후회가 밀려오고, 그러한 여가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나의 존재는 미미하다. 영겁의 세월 동안, 나는 잠깐 존재하는 것뿐이다. 그것도 광활한 우주 가운데 한낱 점에 불과한 지구에서 말이다.

그렇지만 나는 나의 삶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살아 있는 동안 삶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루하루가 생동감 넘치고 삶의 희열로 가득 찬, 그리고 작지만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노인이 되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철학, 교육, 위선, 노후대책, 유허, 전통, 자손 등등. 그것을 유태인의 교육에서 그 해답을 찾으면 어떨까.

 

-자녀교육은 부모의 의무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신세를 지지 않는다.

-학문을 배우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친다.

-생각을 끌어내는 질문을 계속한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달콤하다는 것을 체험하게 한다.

-조상들의 성전을 통해 정체감을 교육한다.

-확고한 철학의 바탕위에서 이상적인 자녀 교육의 틀을 만든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나의 삶다운 삶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살아 있는 동안 더욱 능동적인 몰입으로 생의 끝까지 가는 것이다.

 

 

       (20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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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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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안 | 작성시간 15.11.15 추천 글을 읽고 죽를때 후회하지 않는 삶과 성공과 행복을 위해 생각,집중,그리고 몰입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져봅니다.
  • 작성자김홍 | 작성시간 15.12.07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신 남곡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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