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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고추장

작성자문권필|작성시간26.06.06|조회수12 목록 댓글 0

된장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전통 장류인 고추장과 된장은 우리나라 발효 음식의 정수입니다. 메주가 발효되면서 나오는 아미노산의 감칠맛, 곡물의 단맛, 그리고 고추의 매운맛이 시간이 지나면서 깊게 어우러지는 과학적인 산물이기도 하지요.
전통적인 제조 방식과 함께, 실패 확률을 줄이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한 **전통 장류 전문가들의 핵심 견해와 팁**을 포함하여 만드는 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 1. 전통 된장 만드는 법
된장은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뒤, 간장을 빼고 남은 건더기를 치대어 만듭니다. (이 과정을 '장 가르기'라고 합니다.)
### Ingredients & Tools
* **재료:** 잘 띄운 메주 5~6개 (약 5kg), 천일염(3년 이상 간수를 뺀 것), 물(소금물용), 숯, 건고추, 대추 약간.
* **염도 기준:** 봄/여름철에는 18\sim19^\circ\text{Bé}(보메), 가을/겨울철에는 17^\circ\text{Bé} 정도가 적당합니다. (날씨가 따뜻할수록 짜게 해야 상하지 않습니다.)
### 제조 단계
1. **메주 씻기 및 말리기:** 메주 표면의 먼지와 곰팡이를 솔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낸 뒤, 햇볕에 2~3일간 바짝 말립니다.
2. **소금물 풀기:** 항아리에 물을 붓고 소금을 녹인 뒤, 불순물이 가라앉도록 하루 동안 둡니다. (생달걀을 띄웠을 때 5백 원 동전 크기만큼 수면에 떠오르면 적당한 염도입니다.)
3. **장 담그기:** 항아리에 메주를 차곡차곡 넣고 소금물 윗물만 따라 붓습니다. 그 위에 달군 숯, 건고추, 대추를 띄워 잡균을 막습니다.
4. **장 가르기 (40~60일 후):** 메주가 우러나 국물이 진한 갈색이 되면, 메주 건더기(된장)와 액체(간장)를 분리합니다.
5. **치대기 및 숙성:** 건져낸 메주 건더기를 볼에 담고 덩어리가 없게 잘 으깹니다. 이때 너무 뻑뻑하면 갈라 놓은 간장을 조금 부어 농도를 맞춥니다. 항아리에 꾹꾹 눌러 담고 윗소금을 살짝 뿌린 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최소 6개월 이상 숙성시킵니다.
> 👨‍🍳 **전문가 견해 & Tip:**
> "된장의 맛은 **'메주'**와 **'간수 뺀 소금'**이 90%를 결정합니다. 소금은 반드시 3년 이상 간수를 빼어 쓴맛이 없는 천일염을 써야 된장 뒤끝이 달콤합니다. 또한, 장 가르기를 할 때 메주를 너무 오래 담가두면 간장은 맛있어지지만 된장의 맛 성분이 다 빠져나가 된장이 퍽퍽하고 맛이 없어집니다. **45일~50일 사이**에 가르는 것이 된장과 간수 모두의 맛을 잡는 황금 시간대입니다."
>
## 2. 전통 고추장 만드는 법
전통 고추장은 엿기름물에 찹쌀가루를 삭혀 조린 후, 고춧가루와 메주가루를 섞어 발효시키는 방식입니다.
### Ingredients
* **재료:** 고춧가루(고추장용 고운 것) 1kg, 메주가루(고추장용) 500g, 찹쌀가루 1kg, 엿기름 가루 1kg, 물 6~~7L, 천일염 500~~600g, 조청(또는 쌀엿) 1~2kg.
### 제조 단계
1. **엿기름물 우려내기:** 따뜻한 물에 엿기름 가루를 넣고 주물러서 뽀얀 물을 우려낸 뒤, 베짱이나 고운 체에 걸러 앙금을 가라앉힙니다.
2. **찹쌀풀 삭히기:** 엿기름 윗물만 냄비에 따라 붓고 찹쌀가루를 잘 풀어준 뒤, 60^\circ\text{C} 전후의 따뜻한 온도로 3~4시간 두어 찹쌀을 완전히 삭힙니다. (달큼한 냄새가 나고 밥알이 삭아 부드러워집니다.)
3. **달이기:** 삭힌 찹쌀 엿기름물을 불에 올려 양이 2/3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은근하게 달여줍니다.
4. **혼합하기:** 달인 물을 완전히 식히지 않고 **따뜻한 온도가 되었을 때(40\sim50^\circ\text{C})** 고추장용 메주가루를 먼저 넣어 멍울 없이 풀어줍니다.
5. **완성하기:** 메주가루가 불어나면 고춧가루와 조청을 넣고 잘 섞은 뒤, 마지막으로 천일염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6. **숙성:** 항아리에 담아 면포를 씌우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2~3달간 발효시킨 후 먹습니다.
> 👨‍🍳 **전문가 견해 & Tip:**
> "고추장을 만들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온도 조절'**입니다. 엿기름물에 찹쌀을 삭힐 때 온도가 70^\circ\text{C} 이상으로 너무 높으면 효소가 죽어 삭지 않고 풀이 되어버립니다.
> 또한,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섞을 때 찹쌀 달인 물이 너무 뜨거우면 고춧가루 색이 변하고 메주 균이 사멸하며, 반대로 너무 차가우면 가루들이 겉돌아 서리태처럼 덩어리가 집니다. **손을 넣었을 때 목욕물처럼 따스한 온도가 최적**입니다. 봄철에 바람이 잘 통하고 볕이 좋은 곳에서 장을 익혀야 곰팡이가 나지 않고 빛깔 고운 고추장이 됩니다."
>
## 💡 사업적(판매용) 관점에서의 추가 제언
깨비님께서 향후 이 장류를 가공식품으로 판매하실 계획이라면, 전통 방식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표준화'**와 **'안전성'**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항아리마다 맛이 달라지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므로, 계절별 소금의 양, 온도, 발효 기간을 데이터화(레시피 표준화)해야 합니다.
* 장류는 유통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포장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판매용 제품은 숙성을 완벽히 끝내거나 가스 흡수 패드, 혹은 적절한 살균 과정을 거쳐 유통 안정성을 확보하는 가공 기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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