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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의 7대 상놈

작성자황룡|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조선의 7대 상놈□

어린 시절에 들었던 말 중에
조선의 7대 상놈이 ‘천방지축마골피(天方地丑馬骨皮)’ 라는 설이 있었다.

‘천(天)’은 무당이요,
‘방(方)’은 목수,
‘지(地)’는 지관,
‘축(丑)’은 소를 잡는 백정,
‘마(馬)’는 말을 다루는 백정,
‘골(骨)’은 뼈를 다루는 백정,
‘피(皮)’는 짐승의 가죽을 다루는 백정이라 하였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말은 근거 없는 호사가들의 낭설에 불과하다.
조선시대까지 만 해도 천민에게는 애초부터 ‘성(姓)’이 없었다.
특히, 천민 중에 노비는 삼월에 태어나면 ‘삼월이’, 오월에 태어나면 ‘오월이’ 하는 식으로 주인이
제 맘대로 작명하였다.
천민에게는 성씨 자체가 없었으니 당연히 족보랄 것도 없었다.


전 국민이 성을 갖게 된 것은
신분제를 폐지한 갑오경장(1894년) 이후 부터이며
갑오경장 이전에 성을 가진 인구는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1909년 일제에 의해 민적법(民籍法)이 시행됨에 따라 호적이 정리되면서 부터는 천민들도 주인의 성을 쓰거나 원하는 성으로 호적을 등록하여 누구나 성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천민이 성을 갖게 될 때는 대체로 김(金), 이(李), 박(朴) 등 기존의 대성(大姓)이나
사회적으로 흔한 성씨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천민임을 숨겨야 하기에 흔한 성을 쓸 수밖에 없었고 인구수가 적은 성을 쓸 까닭이 없었다.
그래서 유명 성씨는 더욱 더 커지게 되는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현존하는 250여 성(姓) 가운데 김·이·박· 최·정 씨 등의 5대 성이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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